수원문인협회, 제7회 홍재문학상ㆍ제6회 백봉문학상 수상자 선정
수원문인협회, 제7회 홍재문학상ㆍ제6회 백봉문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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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훈동, 명기호, 이상정, 이창식
(왼쪽부터) 김훈동, 명기호, 이상정, 이창식

수원문인협회는 제7회 홍재문학상과 제6회 백봉문학상 수상자에 김훈동, 이상정, 이창식, 맹기호 작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는 임병호 한국시학대표, 유선 경기시조시인협회 고문, 김현탁 경기펜 회장, 김준기 수원시인협회장, 진순분 수원문인협회 부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선정했다.

홍재문학상은 정조대왕의 문학적 자취를 재조명하고 문학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 제정해 그해 7월부터 시상을 시작해 왔다. 올해 대상에는 김훈동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시인은 지난 1968년부터 협회에 가입해 활동을 이어 온 최장수 회원이다. 이번 홍재문학상에는 시 <틈이 날 살렸다> 를 선보였다. 이 시는 시인의 유유자적한 성품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자기 성찰의 기회와 내면의 울림을 담아 눈길을 모았다. 작품 속 ‘틈’은 삶의 울타리이자 두려움과 번민이 교차하는 곳이다. 김 시인은 틈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해 나감을 보였다. 본상 수상자인 이상정 시인도 <아직도 청운엔 단풍나무가> 등 9개 작품을 통해 토속적 언어와 현대적 언어의 조합을 선보이며 독자에게 다양한 심상과 느낄 거리를 전달했다.

백봉문학상도 과거 19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고(故) 백봉 안익승 수필가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대상에는 올해로 등단 49년차를 맞은 이창식 수필가가 선정됐다. 이 수필가의 수필 <새내기 기자의 첫 취재기>는 과거 육군 소위로 6ㆍ25 전쟁 참전 이후 기자로 활동하면서 판권 분쟁 속 3개월 휴직 처분을 받았던 새내기 기자 시절을 담담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 맹기호 수필가도 수필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와 <고백록>에서 자신의 양심, 후회, 삶의 의지 등을 복합적으로 녹여내며 비유 없는 사실적 묘사 속 솔직함과 촘촘한 문장력 모두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정명희 수원문인협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수원문단사를 꾸준히 지켜온 업적과 문장력 모두를 겸비한 이들이다”라며 “앞으로도 수원문인협회는 수원의 문학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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