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경인구단, 강등권 탈출 위한 마지막 생존경쟁 돌입
K리그1 경인구단, 강등권 탈출 위한 마지막 생존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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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팀 모두 파이널B 머물러...성남 안정권 속 수원ㆍ인천 치열한 탈꼴찌 전쟁
성남, 수원, 인천 로고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정규 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스플릿 라운드 파이널B(7~12위)에 속한 6개 팀의 강등권 탈출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상주 상무가 내년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 강등됨에 따라 최하위 팀만 K리그2로 내려가게 된다.

7위 FC서울(승점 25)과 12위 인천 유나이티드(18점)의 승점 차가 고작 7점에 불과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경기ㆍ인천 연고 3팀이 모두 파이널B에 포함돼 치열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성남FC(승점 22)는 김남일 감독을 영입한 뒤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순항했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진했다. 지난 20일에는 광주에 0대2로 패하면서 파이널A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인구단 가운데 성남의 강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없다. 문제는 수원 삼성과 인천이다.

‘쇠락한 명가’ 수원은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강원FC전서 ‘베테랑’ 염기훈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11위(승점 21)를 고수, ‘꼴찌’ 인천에 3점 앞서있다. 하지만 수원은 여전히 벼랑 끝 신세다.

수원은 성적 반등을 위해 최근 ‘원클럽맨’인 박건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해 팀 재정비에 나섰지만, 수비를 책임졌던 외국인선수 헨리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데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도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

한편 매년 강등권에 놓였지만,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아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천은 또다시 잔류 기족을 일굴 태세다. 인천은 시즌 초 팀 최다 8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맸지만 조성환 감독 취임 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천은 조 감독 취임 후 8경기서 4승1무3패로 선전하며 탈꼴찌를 준비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조성환 인천 감독과 “2부리그에 있는 수원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박건하 수원 감독 중에 어느 팀이 마지막에 잔류를 이뤄내고 웃을 지 관심사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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