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도시숲 조성 확대로 자연친화적 녹색도시 도약
인천 미추홀구, 도시숲 조성 확대로 자연친화적 녹색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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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가 곳곳에 도시숲을 품고 자연친화도시로 거듭난다.

12일 구에 따르면 미추홀구 지역내 초·중·고교 50개 가운데 41개 학교는 숲을 품고 있다.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구가 해마다 학교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숲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천문학초·인천석암초·인천연학초·인하대사범대부속고·정석항공과학고 등 5개 학교 공간 500㎡ 가량이 숲으로 재탄생했다. 숲을 꾸민 학교에는 명상숲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주민을 위한 녹지 공간 조성은 학교 밖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 6월에는 미추홀구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길 조성 사업’이 인천시가 추진한 생활권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인 용현동 토지금고시장 인근 도로(용현동 627-74)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지만, 수목이 우거지고 어두워 우범화 우려가 있어왔다. 구는 이곳에 2천여종에 달하는 꽃 화분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심으면서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주안동 옛 시민회관 쉼터도 생활밀착형 숲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인천시민회관을 철거하고 조성한 옛 시민회관 쉼터는 20년가량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9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1년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에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실외정원을 토대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녹지화 사업인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조성사업도 지난 4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구는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총 사업비 45억원 중 국·시비 40억원을 마련했다. 올해 말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옛 수인선 폐선 이후 방치된 숭의역~인하대역 상부구간 1.5㎞에 도시숲길이 들어서게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위한 녹지 공간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며 “2021년에도 산업단지 안에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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