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안양시청 정하은 “도쿄올림픽서 진가 발휘하고파”
[화제의 선수] 안양시청 정하은 “도쿄올림픽서 진가 발휘하고파”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0. 12. 01   오전 8 : 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경영ㆍ오픈워터 동시 국가대표된 베테랑 수영선수
안양시청 정하은. 김경수기자

“꾸준한 기량 유지로 오픈워터와 개인혼영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도쿄올림픽에 꼭 출전하겠습니다.”

여자 수영의 ‘베테랑’ 정하은(28ㆍ안양시청)이 지난 10월 오픈워터스위밍 국제대회 파견 선발전에 이어 11월에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개인혼영 400m서 우승하며 국내 최초로 경영과 오픈워터스위밍 두 종목에 걸쳐 국가대표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수원 산남초 3학년 때 ‘수영 선수가 되면 잘 할 것 같다’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평영을 주종목으로 선수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매현중 3학년 때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한 뒤 경기체고를 거쳐 안양시청에 입단했다.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주종목을 개인혼영으로 바꾼 정하은은 출전한 대회마다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했지만, 좀처럼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하은은 “중3 이후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돼 꿈만 같다. 어릴 때는 얼떨떨했을 뿐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은 꿈꿔온 것이 이뤄져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계속 태극마크를 지켜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은은 지난 10월 ‘바다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10㎞)에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아직 저변 확대가 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목이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관하는 올림픽 5개 종목(수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스위밍, 수구, 오픈워터스위밍) 중 하나다.

정하은은 “재미삼아 지난 2013년 8월 통영에서 열린 이순신장군배 대회에 참가해 1위를 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8월에는 국가대표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며 “첫 출전한 세계대회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었다”고 전했다.

서문지호 안양시청 감독은 “(정)하은이는 외국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신체조건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성실하고 지구력이 좋다. 경영과 오픈워터서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견하다. 이제부터는 부상 방지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하은의 최종 목표는 여세를 몰아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그는 “코로나19로 대회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대개 3월부터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데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두 종목 모두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좋은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