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빙상, 대한민국 대표하는 ‘빙상 왕조’ 화려한 부활
성남시청 빙상, 대한민국 대표하는 ‘빙상 왕조’ 화려한 부활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0. 12. 03   오전 11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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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단 끈끈함 맞물려 최고 성적 유지
성남시청 빙상팀 쇼트트랙 선수단. (오른쪽부터) 손세원 감독, 최민정, 안현준, 이성훈, 박지원, 김다겸, 이수연, 박성룡 트레이너. 김경수기자
성남시청 빙상팀 쇼트트랙 선수단. (오른쪽부터) 손세원 감독, 최민정, 안현준, 이성훈, 박지원, 김다겸, 이수연, 박성룡 트레이너. 김경수기자

성남시청 빙상팀이 코로나19 사태속 11월말 열린 2020-2021시즌 첫 대회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걸쳐 메달을 휩쓸면서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

‘빙상 명가’ 성남시청은 지난달 25~27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쇼트트랙 왕조’ 구축의 서곡을 울렸다.

국가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여자 1천500m와 3천m를 차례로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김지유도 500m에 이어 1천m서도 우승해 심석희(서울시청)를 따돌리고 단거리 최강자로 우뚝섰다. 남자부에서는 김다겸과 안현준이 각각 500m와 3천m서 금빛레이스를 펼쳤고, 1천m 이성훈과 1천500m 박지원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성남시청은 같은 기간 열린 제51회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서 김민석이 남자 1천500m, 김현영이 여자 1천m서 1위를 차지하고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05년 창단된 성남시청 빙상팀은 예산부족으로 6년만에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4년 재창단돼 ‘빙상 도시’답게 안현수, 이한빈, 이재경(이상 쇼트트랙), 문준, 권순천(이상 스피드스케이팅)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을 빛낸 스타들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성남탄천빙상장에서 성남시청 선수단이 오는 5일 열리는 회장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3일 오전 성남탄천빙상장에서 성남시청 선수들이 오는 5일 열리는 회장배 대회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손세원 감독은 “코로나19를 비롯해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참 많았는데 의기투합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항상 최고라는 생각으로 기량을 계속 발전시켜 남은 대회서도 부상없이 성남시를 계속 빛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명문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배경은 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단의 하나된 팀워크다.

시는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인 ‘마이랩스(My Lapsㆍ구간별 기록 분석기)’를 구입해주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팀 내에선 주장인 김현영이 중심이 돼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잘 아우르며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선수 절반이 국가대표인 ‘스타군단’ 성남시청은 올 시즌 첫 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신호탄으로 오는 5~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실업연맹회장배 쇼트트랙 대회서 또 한 번의 금빛 질주를 펼치기 위해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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