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아쉬운 탈락, 수원 삼성 “희망을 봤다”
ACL 8강 아쉬운 탈락, 수원 삼성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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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승부차기서 6-7 석패…박건하 “최선 다해준 선수들 자랑스러워”
▲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ACL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한 수원 삼성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연합뉴스

K리그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빛을 보는 큰 소득을 얻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8강전서 박상혁의 선제골에도 불구,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인 열세로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대7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리그서 1승1패를 기록한 고베와 다시 만난 수원은 이날 전반 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단신 박상혁(165㎝)의 헤더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38분 김태환이 상대 니시 다이고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퇴장 당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김태환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고베는 키커로 나선 후루하시 교고가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적인 열세 속에서도 고베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연장전까지 버텼지만 승부차기서 그만 고배를 마셨다.

승부차기서 양팀은 6번째 키커까지 실수 없이 성공행진을 이어가다가 선축인 수원의 7번째 키커 장호익의 실축한 반면, 고베 후지모토 노리아키가 득점에 성공해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수원은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서 외국인선수 3명과 주전 미드필더인 염기훈 등이 빠진 상황에서 토종 선수만으로 8강까지 오르는 선전을 펼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이날 경기 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수적인 열세로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선수 1명이 부족해 후반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지게 경기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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