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박재용 눈부신 선방, 26-23 승…인천도시公, 선두 두산에 패

하남시청이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상무를 꺾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백원철 감독대행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16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서승현, 신재섭이 나란히 5골씩을 기록, 상무를 26대2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8승7패, 승점 16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남시청은 전반 11분께까지 상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신재섭, 서승현, 박광순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1~2점 차로 리드를 지킨 끝에 전반을 15대13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 하남시청은 주포 박광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 상황에서도 골키퍼 박재용의 눈부신 선방 덕에 단 한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3골 차로 승리했다.
이날 하남시청 승리의 주역인 박재용은 상무의 46개 슈팅 중 절반인 23개를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박광순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2위 인천도시공사는 선두 두산에 19대25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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