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초·중·고 학생, 5명 중 1명 ‘성적에 따른 차별 느꼈다’
인천 내 초·중·고 학생, 5명 중 1명 ‘성적에 따른 차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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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5명 중 1명은 교사들에게 성적에 따른 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교육청이 평화인권교육센터에 외뢰한 ‘학교구성원 인권 실태조사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2천740명 중 545명(19.8%)이 학교 교사들에게서 성적에 따른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별로는 고등학생 전체 응답자 1천249명 중 366명(29.3%)이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학생 19.7%(863명 중 127명), 초등학생 8.3%(639명 중 52명) 등의 순이다.

또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1명은 교사들에게 성별에 따른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학생 중 성별에 따른 차별을 느꼈다는 비율이 12.6%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은 11%, 고등학생은 9.5% 등의 순이다.

이 밖에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22.4%는 학교 친구들에게도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중에는 43.5%가 또래 친구들에게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답했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22.4%, 12.2%가 언어적 폭력을 경험했다.

연구기관인 평화인권교육센터에서는 앞으로 시교육청이 발의할 학교구성원 인권보장 조례에 학교 내 차별과 혐오표현 금지 규정 방안, 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근덕 평화인권교육센터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학교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해 제대로 다룰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권교육은 학교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되, 집단별 특성을 고려해 다층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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