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출신 첫 장관 후보자 내정에 들썩이는 지역 정치권 "지방의회의 힘 인정"
경기도의회 출신 첫 장관 후보자 내정에 들썩이는 지역 정치권 "지방의회의 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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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재선, 화성병)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경기도의원 출신 첫 장관 탄생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권칠승 후보자는 제8·9대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출신 국회의원들은 지방정치를 통해 쌓은 정책 역량이 중앙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자긍심을 피력했고, 현역 도의원들 역시 지방분권의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 후보자가 도의회 예결위원장이던 시절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의원을 지낸 강득구 의원(초선, 안양 만안)은 21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권 후보자 내정을 발표하면서 지방의회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설명했다”며 “풀뿌리 지방자치 출신 정치인들의 역량이 국회에서 검증되고 인증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역시 권 의원과 8대 도의회에서 함께 일했던 고영인 의원(초선, 안산 단원갑)은 “권 후보자가 입각을 앞두게 됐는데 경기도에서도 큰 영광”이라며 “권 후보자 지명은 지방자치의 역량이 그만큼 강화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지방의회의 맏형 격인 경기도의회에서도 자치분권의 새로운 역사라고 호평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수원7)은 “8대, 9대 도의회에서 권칠승 의원과 함께 의정 활동을 했는데 정말 진솔하고 뚝심 있으면서도 사람을 편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야말로 외유내강”이라고 평했다. 이어 “특히 경기도의회 입장에서는 현역 도의원들에게 자극될만한 일이 일어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 역시 경기도의회 출신 장관 내정자의 탄생에 반색했다. 박 대표는 “결국 지방분권의 시대가 왔다는 게 증명된 셈”이라며 “지방자치 30년사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분권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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