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독립’ 경기도, 5GㆍAI 등 시스템반도체 국산화 박차
‘기술독립’ 경기도, 5GㆍAI 등 시스템반도체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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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2021 소부장 산업 육성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시스템반도체’ 국산화를 지원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를 기술독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경기도는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R&D), 판로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총 2천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7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21년 소재ㆍ부품ㆍ장비 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부장 육성 전략을 밝혔다.

먼저 도는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부터 판로확보까지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 간 보유기술을 공유ㆍ거래할 수 있는 상생협력체인 ‘수요-공급기업 교류회(대중소기업 기술교류 지원 사업)’를 운영, 국내에서 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소부장 기업들의 정부공모사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 정부사업 참여 컨설팅’도 새롭게 시행된다. 기획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자문인력을 매칭, 기업진단과 컨설팅을 하는 등 매년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해 20억원을 투자, 초고속 통신소자용 ‘인듐갈륨비소 에피웨이퍼 및 소자’ 제작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내년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안성 스마트코어폴리스, 평택 첨단복합단지 등 반도체 배후 산단을 조성하고, 지난해 유치한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통해 도내 광산업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중장기 투자 확대, 기초연구 기반 강화, 인프라 구축, 선진기술 도입, 투자유치 확대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는 극일(克日)을 넘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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