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수출차 운송업체서 뇌물 10억여원 챙긴 대기업 직원 기소
수원지검, 수출차 운송업체서 뇌물 10억여원 챙긴 대기업 직원 기소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1. 27   오후 6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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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차량 운송업체로부터 계약유지 등 편의 제공 대가로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 챙긴 대기업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자동차회사 물류 담당 직원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B씨와 범행을 공모한 1차 협력업체 직원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B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출용 차량 컨테이너 운송업체들로부터 협력업체 지위 유지와 운송물량 확보 등의 청탁을 받고 총 6개 회사로부터 10억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컨테이너 배차, 수급, 비용정산 등 업무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운송업체를 상대로 도급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운송업체들은 매달 컨테이너 1개당 1만원씩을 B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1차 하청업체인 운송업체에 근무하면서 B 씨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근무하는 A사 측은 자체 감사를 통해 B씨의 비위 사실을 파악, 지난해 11월 B씨를 해고하고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B씨는 아내 등의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로 돈을 송금받아 금품수수 사실을 은닉한 채 부동산, 골프장 회원권, 외제차, 주식 구매 등을 하면서 재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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