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역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난항’…길병원 등 확진자 잇따라 발생
영종지역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난항’…길병원 등 확진자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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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의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가 난항이다.

17일 인천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구는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하늘문화센터를 접종센터로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는 현재 신흥동의 중구문화회관을 접종센터 후보지로 결정한 상태다. 접종센터는 1개 군·구 당 1곳 설치가 원칙이며,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남동·서구는 1곳씩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하늘문화센터가 평소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인데다, 예산을 구가 온전히 떠안아야 해 추가 설치가 쉽지 않다.

하늘문화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 시설로 인천시설공단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접종센터로 전환하면 하늘문화센터를 이용하던 주민의 피해가 있을 수 있어서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늘문화센터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문화행사장, 강당 등을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 주간보호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도 입주해있다.

또 접종센터 설치·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다. 중앙정부는 군·구에 1곳씩 설치하는 접종센터의 설치·운영비는 전액 지원해준다. 하지만 그 외에 추가로 접종센터를 설치할 땐 해당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구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동구의 접종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구 접종센터를 아예 영종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구가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없지만, 중구 주민이 예방 접종을 위해 동구로 가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구 관계자는 “영종지역과 그 외 지역 주민 모두가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는 방향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가천대길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4천205명이다. 간호사 확진에 따라 길병원은 A씨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27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다. 1차 검사에서 2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길병원은 A씨의 밀접접촉자 8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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