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600명대…“4차 유행 규모, 전보다 크고 빠를 것”
신규 확진 이틀 연속 600명대…“4차 유행 규모, 전보다 크고 빠를 것”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2. 18   오후 6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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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적용된 경기도내 식당의 모습 경기일보DB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 발생 시 감염 규모가 종전보다 크고,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은 241명이 늘었으며, 36일 만에 200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집단감염 사태가 터진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3명이 됐다.

가파른 확산세에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4차 유행은 종전 유행보다 크고 빠른 규모를 지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행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졌던 1ㆍ2차 유행 때와 달리, 3차 유행은 안정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3월 1차 유행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30명대까지 줄었고, 8~9월 2차 유행 이후에도 50~100명대로 유지됐으나 3차 유행은 현재도 300~5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4차 유행은 3차 유행의 최저점인 300명~500명대에서 시작을 하게 되는 만큼 감염원이 더 많아져 규모가 훨씬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SNS를 통해 “3차 유행 이후 휴지기(休止期)의 기준선은 높게 형성됐다”며 “문제는 연휴가 지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급격히 완화됐다는 점이다. 또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은 위기의식을 낮출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단순화하고, 현행 시설 중심에서 개인 활동 규제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상세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은 다음 주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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