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 만에 400명대…권덕철 “거리두기 완화보다 설연휴ㆍ집단감염 원인”
신규확진 나흘 만에 400명대…권덕철 “거리두기 완화보다 설연휴ㆍ집단감염 원인”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2. 20   오전 12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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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상공단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거리두기 완화보다는 설 연휴 간 이동, 사업장ㆍ병원 등에서 집담감염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70명 발생해 누적 2만2천402명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춤 무도장 관련해 이용자와 가족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일주일 사이 이 무도장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또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직원 가족과 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6명(50.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5명(8.8%)으로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 영향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것이 아닌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사업장 집단 감염 발생 탓이라고 보고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이후 닷새가 지났는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증가원인은 거리두기 완화 영향이기보다는 설 연휴 이동·만남과 사업장·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권 1차장은 “집단감염이 병원, 교회, 사우나 외에 공장이나 직장, 학원,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다음 주 초 상황까지 지켜본 뒤 방역대응 수위 조절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증가세가 연휴 이후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은 이르다”며 “다음 주 초까지 지켜보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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