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한 교민 안아준 이천시에 100억 쏜다...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지원
경기도, 우한 교민 안아준 이천시에 100억 쏜다...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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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엄태준 이천시장, 최만식, 김인영 경기도의원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이천시 남부권역의 오랜 숙원인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중국 우한 교민을 품어준 이천 시민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와 이천시는 협력을 통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센터 건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2일 도청에서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엄태준 이천시장를 비롯해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성남1), 김인영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민주당ㆍ이천2)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과 관련한 행ㆍ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이천시는 부지와 건립재원 확보를 통해 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복합문화스포츠센터는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에 지상 2층~지하 2층 규모(연면적 7천891㎡)로 건립되며, 수영장(25m×6레인)과 공연장(300석), 체력단련실, 전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300억원으로, 경기도는 이 중 10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비 지원과 이천시 자체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100억원을 지원하는 이유는 이천시민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이천 합동군사대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을 세 번째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으며, 당시 이재명 지사는 이천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엄태준 시장은 “소외지역인 이천시 남부권에 문화스포츠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경기도정에 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전례 없는 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중국 우한 교민들께서 코로나19로 귀국했을 때 이천주민들께서 흔쾌히 받아주셨기 때문”이라며 “모범적인 사례로 이를 기억하게 할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같은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1천380만 도민을 대표해서 이천시민의 넓은 포용의식, 연대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문화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는 공공건축 사전검토 등 사전심사 및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착공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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