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道 체육회 첫 이사회, 최근 상황 관련 유관기관 ‘성토’
2021년 道 체육회 첫 이사회, 최근 상황 관련 유관기관 ‘성토’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1. 02. 24   오후 7 : 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원진들, 예산 대폭 삭감 및 주요사업 이관에 대해 도ㆍ도의회 비난
제33차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경기도체육회 제공
제33차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체육회 2021년 첫 이사회가 최근 위기와 관련, 유관 기관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도체육회는 24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제33차 이사회를 열고 지방체육회 법인 설립 진행 경과 등 4건의 보고사항과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ㆍ세출 예산, 임원 보선, 종목단체 등급심의(안) 등 5건의 심의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진은 주요 안건 처리 후 가진 토의에서 예산 대폭 삭감과 주요사업의 도 이관, 도의회의 행정사무 특별조사위원회 가동 등과 관련 우려와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

A부회장은 “최근 8개 사업을 경기도로 가져가면서 200억원 가까이 되는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은 체육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체육회를 없애든지, 아니면 빠른 시일내 체육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B이사는 “과거에 도체육회가 잘못했으면 의회는 회초리와 함께 방안도 제시했어야 했다. 사업을 송두리째 다 가져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기초 지자체도 이렇게 독단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횡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C 부회장은 “체육인이 모금한 돈이 56% 포함된 체육회관 관리를 타 기관에 맡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 이제라도 체육인들이 머리띠를 둘러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17개 시ㆍ도와 228개 시ㆍ군ㆍ구, 특히 도내 31개 시ㆍ군체육회, 체육인들이 경기도 체육을 염려하고 있다. 취임 1년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사님들이 도와주면 더는 짓밟히지 않겠다”라며 “하나로 뭉칠지, 아니면 분열될 지는 체육인의 행동에 달려있다. 하나로 뭉치면 경기도체육회는 다시 거대 단체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회의 잘못으로 1월부터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그간 잘못돼온 관행을 고치고, 민선 시대를 맞아 내부 경영혁신안을 잘 다듬어 도, 도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공공성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심의 예정이었던 2022년도 경기도종합대회 개최지 선정(안)은 대회 유치를 신청한 성남시와 용인시가 물밑 논의됐던 공동 분산개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음 달 5일 원포인트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키로 했다.

이 밖에 임원 보선에서 양승환 부회장과 김두현 이사 등 5명을 신임 이사로 추인했고, 도씨름협회와 도파크골프협회를 정회원으로 상향시켰다.

김경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