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유치 실패…추진전략·전문성 부족
인천시,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유치 실패…추진전략·전문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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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문화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유치에 실패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로 경기도 고양시를 최종 선정했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219억6천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아기상어, 뽀로로 등 문화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 1월 인천시를 포함해 4개 지자체가 문체부의 이 사업의 공모에 참여했고 인천시는 고양시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당시 인천시는 서구,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손을 잡고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후보지로 청라국제도시를 꼽았다. 이곳에 추진하고 있는 영상·문화단지인 ‘스트리밍시티’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어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 등 인구 유입이 많은 길목에 있어 접근성에도 강점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천시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유치하면 약 642억원 규모의 경제 생산과 35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 260여명 규모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현장평가 과정에서 인천시가 차별성 있는 성공역량을 드러내지 못했고 사업에 대한 추진전략도 구체화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인천시의 사업 수행기관인 서구와 인천TP가 IP융복합 사업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반면 고양시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을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수행기관과 후보지 모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모에 참여했기에 이번 최종 결과에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라온 만큼 다음 공모전에서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사업을 보강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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