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출입구 두고 수원역 가서 유턴하는 ‘고등동 불행주택’
코앞에 출입구 두고 수원역 가서 유턴하는 ‘고등동 불행주택’
  •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 입력   2021. 03. 11   오후 7 : 3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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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등동 행복주택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한 달 넘도록 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입구를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 고등동 행복주택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한 달 넘도록 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입구를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조주현기자

수원 ‘고등동 행복주택’ 입주민들이 코앞에 출입구를 놔두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주변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고등LH2단지아파트(행복주택ㆍ500세대). 엘리베이터 앞에 부착된 ‘(긴급)교통단속 알림’이라는 경고문에는 경찰의 교통위반 단속을 유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아파트 진출입을 위한 3가지 방법이 안내돼 있었다.

단지 출입구에서 좌회전 불가→푸르지오 단지 앞 사거리에서 유턴, 행정복지센터에서 단지 출입구로 좌회전ㆍ유턴 불가→수원역사거리에서 유턴, 화서동에서 오는 쌍우물삼거리에서 좌회전 불가→수원역사거리에서 유턴 등 3가지다.

행복주택 출입구에서 나와 곧장 좌회전을 하면 수원역 또는 화서동 방면으로 갈 수 있지만, 반드시 정반대에 있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앞까지 가서 유턴을 해오라는 것이다.

또 쌍우물삼거리에서 행복주택 방면으로 진입하면 바로 출입구가 나타나는데도 수원역사거리까지 가서 차량을 돌려 오라고 안내하고 있다.

결국 입주민들은 5m도 채 안 되는 출입구를 두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 고등동 행복주택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한 달 넘도록 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입구를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장희준기자
수원 고등동 행복주택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한 달 넘도록 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입구를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매번 1㎞ 이상 차량을 돌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장희준기자

특히 유턴을 하라고 지정해준 장소에선 불법 주차된 차량 또는 도로 공사 탓에 유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일보 취재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행복주택 출입구 앞 4차선 도로는 불법 주차된 차량 50여대가 도로 양편을 가득 채워 사실상 2차선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안내에 따라 유턴을 하려는 차량은 2개 차선만 남은 탓에 한 번에 돌지 못하고 후진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뒤따라오던 차량들의 급정지와 경적소리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돼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며 "공사 때문에 신호등 점등까지 멈춘 상태인데 인근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까지 입주를 시작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유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된 지점은 곧장 팔달구청과 협조해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부근부터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며 “다음주부터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원시와 경찰에 임시 개통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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