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도보 5분 거리 성관계 알선 ‘관전클럽’…운영자들 집행유예
초교 도보 5분 거리 성관계 알선 ‘관전클럽’…운영자들 집행유예
  •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 입력   2021. 03. 24   오후 6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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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클럽이 있던 수원의 한 주택가 건물

수원지역에서 알선을 통해 성관계를 맺게하거나 이를 지켜보도록 하는 퇴폐업소를 운영한 업주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관전 클럽’이라 불리는 이곳은 초등학교와 불과 500m 떨어진 주택가에서 버젓이 운영돼 왔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는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C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수원시 권선구 주택가의 한 건물 지하 1층을 빌려 손님들로부터 입장료 또는 참가비 명목으로 3만~15만원을 받고 성관계 알선, 성관계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전 클럽을 운영했다. 해당 업소가 있었던 장소는 초등ㆍ중학교와 불과 500m 떨어져 도보로 5분 거리였다. 또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음악학원과 PC방 등과 같은 건물에 있었다.

업소는 홍보를 위해 트위터, 네이버밴드에 성관계 사진 등을 올려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이들은 업소 이용을 예약제로 운영했으며 업소로 들어온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따로 보관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일반음식점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하면서 무허가 유흥주점영업을 한 점과 범행기간이 짧지 않은 점, 범행이 노출되지 않도록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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