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ㆍ도의회ㆍ체육계, 경기체육 혁신 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ㆍ도의회ㆍ체육계, 경기체육 혁신 방안 토론회 개최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1. 03. 24   오후 8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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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통해 지방체육 정책 위한 새로운 틀 필요하다는 의견 제기
경기도와 도의회가 24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전환의 시대, 경기체육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문체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체육계가 민선 체육회 시대를 맞아 경기체육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와 도의회는 24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전환의 시대, 경기체육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회 패널과 일부 체육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토론에 앞서 ‘지방 체육 정책과 미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대택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국민보다 체육인이 우선인 체육진흥법이 되레 도민의 권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과 제도 ▲스포츠 기본권 보장을 위한 새로운 수행 주체의 필요성 ▲도민의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위한 역할 분담 ▲민선체육회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 지방체육회의 목적과 비전으로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라며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방체육회와 다른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기구의 설치는 기존 체육회 사업을 나누는 개념이 아니다. 국가와 지자체가 체육 본연의 책무를 다시 정립하고, 공공성을 확보해 스포츠 기반에 대한 기획과 구축, 제공의 임무를 수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성남1)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채신덕 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동화 의왕시체육회 사무국장, 황선학 경기일보 문화체육부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와 주체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건전한 체육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는 지원을 담당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가 직접 관련 부서를 두거나 법인을 만드는 것은 법률에서 규정한 지방체육의 운영 체계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먼저 체육회의 잘못 만이 아닌 본연의 업무를 지도 감독 못한 도의 잘못도 커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체육회가 지금까지 체육사업을 이행했다고 계속 맡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체육회는 민법상 사단법인이다.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업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선학 경기일보 문화체육부국장은 “도체육회가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체육회가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체육진흥센터 설립이 급선무가 아닌 내부분열 등 정상화가 더 시급한 과제다. 양보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 과정을 거쳐 공감대가 형성되면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이 계기를 통해 도체육회에 새로운 도약과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론을 정리하면서 최만식 위원장은 “체육도 지방자치를 해야 한다. 왜 지방체육까지 대한체육회서 내려준 정관을 따라야 하는지 모르겠다.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체육 행정 하자는 거다. 체육으로 건강한 도민, 도민과 함께 경기체육 혁신 방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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