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시ㆍ군 체육회장, 道체육진흥센터 추진 중단 촉구
29개 시ㆍ군 체육회장, 道체육진흥센터 추진 중단 촉구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1. 04. 05   오후 6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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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ㆍ군체육회장단과 종목 단체장 등이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함께 5일 경기도청 입구에서 경기체육 진흥센터 설립 반대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경기도 시ㆍ군체육회장단과 종목 단체장 등이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함께 5일 경기도청 입구에서 경기체육 진흥센터 설립 반대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경기도 29개 시ㆍ군 체육회장들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이하 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ㆍ군 체육회장단은 5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지방체육회를 ‘순수 민간단체’로 규정하고 예산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방체육회를 특수목적 법인화해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개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심각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통해 정치로부터 체육을 분리하고, 선거를 통해 민선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센터가 설립되면 지방체육회에 지원되던 예산의 대부분을 가져가 다시 ‘관치 체육’을 하겠다는 뜻이 아닌가”라며 “센터가 설립되면 운영에 있어 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는 예산을 쥐고 과거로 회귀해 정치가 다시 체육을 조종하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ㆍ군 회장들은 “도민의 혈세를 들여 센터를 설립하면 예산을 낭비하는 중복의 기구를 두게 된다. 도내 31개 시ㆍ군 체육회에도 비슷한 정책이 생길 것이며, 이는 체육회 직원들의 삶과 터전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다. 도민의 입장에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ㆍ군 체육회장 대표들은 이날 성명서 채택과 함께 4일째 경기도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을 찾아 격려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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