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 인천시의원, 전 국회의원 친형과 도로예정 알짜 땅도 공동 매입
[단독]전 인천시의원, 전 국회의원 친형과 도로예정 알짜 땅도 공동 매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들구역 30억 시세차익 투기 의혹 속
광역시도 58호선 예정지 5개 필지도 보유

인천 서구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투기 의혹을 받는 전 인천시의원 A씨(61)가 추가로 매입한 ‘광역시도 58호선 도로건설사업’ 예정지 5개 필지(경기일보 4월 5일자 1면)가 전 국회의원의 친형과 공동 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본보가 확인한 등기부등본상 A씨가 광역시도 58호선 도로건설사업(58호선) 예정지인 금곡동 일대에 보유한 땅은 총 5개 필지다.

5개 필지 모두 A씨와 B씨(59)가 공동지분이다. 1~4번 필지는 A·B씨가 2분의1씩 각각 지분을 소유했고, 5번 필지는 C씨(54)와 3분의1씩 보유하고 있다. B씨는 지역 내 유력 정치인 D전 국회의원의 친형이다.

58호선의 완공 예정인 2023년 12월에는 A씨와 B씨가 공동으로 보유한 5번 필지 3천804㎡ 중 200여㎡만 도로에 포함되고, 나머지는 도로와 맞붙은 노른자 땅으로 변한다. 1번 필지(7㎡)는 도로에 포함된다.

이들이 1, 5번 필지를 매입한 2019년 8월 2일 당시 A씨는 2020년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서구 지역구 출마설이 돌았고, 같은 정당 소속인 D 전 의원은 다른 지역구의 현직 국회의원이었다. 나머지 필지 중 2번 필지도 같은 날 매입했고, 3~4번 필지는 같은 해 4월에 거래했다. 58호선 사업은 2020년 6월 29일 최종 사업 구역을 확정, 고시했다. 

인천시가 58호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2017년 당시 A씨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 58호선 측량 등을 위한 추경안을 심사했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와는 오래 전부터 가까운 사이라 함께 땅을 매입한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3번 4번 땅은) 농사를 지으려고 산 땅이고, 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는 땅”이라며 “다른 땅도 평소 친분이 있던 부동산에서 먼저 권유해 설명을 듣고 산 것일 뿐 미리 정보를 이용하거나 A씨가 먼저 사자고 해 산 땅도 아니다”라고 했다.

인천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 관계자는 “(58호선) 부분에 대한 수사도 현재 진행 중이며, 계속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