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전조...지역 전파 가능성에 인천 ‘초긴장’
코로나19 4차 대유행 전조...지역 전파 가능성에 인천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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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인천의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의 특성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668명으로 지난 1월 8일(674명) 이후 89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4차 대유행’이 시작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일평균 확진자(523.7명)가 ‘2차 대유행’ 당시의 최고치인 441명을 훌쩍 넘어선 데다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서울과 경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어 지역 전파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이 때문에 4차 대유행 여부에 지역사회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15일 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로 2차 대유행이 시작하면서 인천에서는 1일 0~2명에 머물렀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10~20명대로 늘어났다. 2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지난해 8월 말에 인천에서는 65명(지난해 8월 26일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집단감염이 쏟아진 지난달 14~20일에는 인천에서 발생한 개별 접촉 확진자 중 28명(29.8%)이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드러났다. 이달에도 신규 확진자 172명 중 22명이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우 인제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인천은 수도권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이므로 다른 지역에서 언제든지 숨은 확진자가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연수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천266명이다. 연수구는 지난 4일부터 어린이집과 호프집 등 집단감염 관련자 약 1천704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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