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떮의학] 노년기 잠 못 드는 밤... 방치 땐 ‘치매’ 부른다
[건강떮의학] 노년기 잠 못 드는 밤... 방치 땐 ‘치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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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소리 지르기 심한 잠꼬대, 퇴행성 뇌질환 발병 주요 전조
꼭 신경과 전문의 진료받아야... 치료·습관개선 등 숙면 노력을

100세 시대, 노인들에게 ‘치매’는 공포다. 노인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치매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과 사회의 부담도 크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집계를 보면, 경기도 60세 이상 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16만4천800여명이다.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6.9%,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1%에 달한다. 특히 수면 장애는 치매 전조 단계로 꼽히는 만큼, 수면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 치매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요인

불면증은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노년기 불면증은 자는 동안 자주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 유지 장애’가 많다.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건강소식’ 3월호를 통해 “수면의 질이 치매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배출되는데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이 발병한다.

■ 심한 잠꼬대, 신경과 진료 권고

렘수면 행동 장애(노인성 잠꼬대)는 퇴행성 뇌질환 등을 일으키는 주요 전조다. 잠을 잘 때 거친말, 욕설, 소리 지르기 등 심한 잠꼬대와 함께 팔다리를 심하게 허우적대는 등 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절반가량에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질환 증세가 나타났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와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숙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관련 정보는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누리집을 통해 도내 치매 시설 관련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이나 치매 종합포털 모바일 앱 <치매체크>에서는 치매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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