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인상·계약 해지 납득 못해”…에그드랍 불공정 논란
“로열티 인상·계약 해지 납득 못해”…에그드랍 불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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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가맹점협의회는 가맹본부 ’에그드랍’을 불공정 횡포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 14일 신고했다.

전국 250여개 가맹점(계약 체결 후 미오픈점 포함) 중 180곳이 가입하고 있는 에그드랍가맹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로열티 인상 사유의 불명확 ▲비합리적인 제품 가격 인상 ▲계약 부당 해지 등을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외희는 에그드랍 가맹본부가 지난 2월4일 각 가맹점에 브랜드 광고와 홍보를 위한 로열티를 3%에서 7%로 인상키로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월 매출이 3천만원인 가맹점은 로열티가 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오른 셈이라는 것.

가맹점 점주들은 “가맹계약서에 광고료를 로열티화 한다는 내용은 없다”며 “더욱이 인상될 로열티의 산정기준, 반영기준, 사용 목적 등 어떠한 것도 명확하지 않다”고 반발, 해당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또 가맹본부가 물류비 인상을 포함한 제품 가격 인상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가맹점이 합리적 가격으로 조정하자고 요청해도 이를 거절당했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이달 1일 일부 점포(인상에 동의한 점포)의 제품 가격이 올랐고, 전 점포의 물류비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달 13일에는 로열티 인상에 반대한 모든 점포(170여곳)가 가맹 계약 해지 1차 예고서를 전달받아 다음날인 14일 공정위에 신고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하루하루 장사하기 벅찬 시기에 본사가 계속해 협박을 한다”며 “협의회는 두 달간 6차례 내용증명을 보내며 각종 협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본사와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그드랍 가맹본부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로열티 부분에 대해 사측은 “모든 점포 계약서상 본부와 점주는 광고 및 판촉비를 50:50씩 지불하기로 기재돼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까지 본부가 광고비를 100% 분담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브랜드 성장을 위해 청구하게 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로열티가 3%에서 7%로 오른 게 아니다. 기존 로열티 3%에 그동안 일시불로 납입토록 한 광고비를 앞으로 분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꾼 것인데 협의가 안돼 (사측이)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는 물류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물류비 인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제품 가격은 재료 개선과 리브랜딩 차원에서 (인상에) 동의하는 점포에 한해 올렸다”면서 “모두 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운영 방침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에는 계약 해지 예고서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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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성 2021-04-19 02:41:15
그냥 대충 뭉개면서 지나치고 계속 이런 짓거리로 빨대 꽂아 빨아먹으면서 떵떵거리고 살아갈 겁니다. 이거 도저히 그냥 보고 살자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정병성 2021-04-19 02:39:58
처음 계약때 자기네들은 유통마진 안남기는 대신에 총매출의 3%를 받는것으로 한다고 했을때도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비싸지만 그냥 믿고 계약 했죠. 초기 인테리어 업체 선정부터 주방가구 가격들까지 시세보다 터무니 없게 비싸고 그냥 네이버 최저가검색만해도 절반 가까운 가격에 살 수 있는 각종 재료들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강제품목으로 묶어서 강매시키고... 적당히 해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 정말 도가 지나칩니다. 광고는 자기네들이 정한 대로 독단적으로 진행시킨 후에 어떻게 된게 내역서 하나 없이 돈만 내라고 계속 독촉합니까? 올해는 60억 광고비를 쓸테니 절반인 30억을 매장보고 부담하라면서 이 코로나 시국에 일시불 900만원을 달라는게 제정신인 회사입니까? 연체할 시에는 20%의 연체료를 부과하겠다고요?

지금껏 본사직영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가 반발하고 문의하고 어떤 요청을 해도 묻는 말에 답은 안하고 자기네들이 준비한 말만 증거도 없으면서 왜 못 믿냐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행태

도유민 2021-04-17 20:12:28
갑질쩌네요.. 뭘 어디에 광고할건지 광고비 정확히 어디에 썼는지 밝히시죠
공정위는 뭐함?

김도형 2021-04-17 11:23:26
본부는 숲을 봐야지 나무만 쳐다보고 있네요..
먹튀하겠다는 의지가 다분한거 같아요,
진짜 저러고 싶을까 싶네요,
코로나 시국에 로얄티 깎아주지는 못할망정..
점주들과 상생하려는 몇몇 프렌차이즈는
지원금도 주고 하더만,쯧쯧...
점주님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홍혜미 2021-04-16 23:51:00
코로나 시국에 본사만 이익을 취하겠다는 전형적인 횡포네요. 이 시국에 가맹점과 상생할 생각은 전혀 없는게 눈에 보임. 본사는 점주들 잘되게 하면 자연스럽게 돈을 버는 구조인데...가맹비를 갑자기 두배이상 올리면 등골 쪽쪽 빨아먹고 버리겠다는 심리 아닌가요? 프랜차이즈니, 분명 물류마진은 물류 마진대로 다 받아 먹을거면서
최근 훈훈한 프랜차이즈 사례들이 나와서 좋아보였는데, 여긴 아니네요
본사는 정신 차리고, 가맹점은 모두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