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박준영·노형욱,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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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정의당도 임혜숙·박준영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데스노트’에 올리는 등 부정적 기류가 강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지 혹은 일부 후보자에 대해 내정을 철회할 지 주목된다.

전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5인 중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으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도 오는 6일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임혜숙·박준영·노형욱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고, 특히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 아파트 다운계약과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에 대해 ‘여자 조국’이라는 비판도 제기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임 후보자는 과기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으로 밀수 논란을 일으킨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난이 만만치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불채택”이라면서 “박 후보자가 관세법 실정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 고발을 하면 조사를 해서 실질적인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궁궐에서 살았냐”, “일반인들이 이 정도 물량을 세관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면 한마디로 밀수다”, “국민들이 ‘내로남불’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거세게 추궁했었다.

정의당도 임·박 후보자에 대해 ‘데스노트’에 올려놓고 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 논문표절, 부동산 다운계약서, 국가지원금 해외출장 가족동반 문제 등 많은 논란과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후보자는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이 외교관 신분인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노형욱 후보자에 대해서도 2억원의 차익을 남긴 관사 재테크 논란과 배우자의 절도 전력, 아들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려놓고 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러한 후보자를 낸 청와대와 민주당이 더 문제다”면서 “이 정권의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고위공직자로 이 후보들이 적합한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악수를 두지 않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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