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순 적십자 봉사회 동두천시 평화로봉사회장
이명순 적십자 봉사회 동두천시 평화로봉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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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순 적십자 봉사회 동두천시 평화로봉사회장
▲ 이명순 적십자 봉사회 동두천시 평화로봉사회장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마음을 담은 봉사를 하다보면 얻어지는 행복과 기쁨도 배가 되지요”

적십자봉사회 동두천시 평화로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명순 회장(58)은 “봉사는 보여주는 스팩이 아나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 봉사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숨겨도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 참 봉사다. 빙산의 일각이지만 이 회장의 알려진 봉사활동이라도 이야기 하려고 하면 “자랑할 일 없다”며 한사코 손사래를 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동두천 토박이다. 그가 2017년 평화로봉사회 창단 멤버로 참여한 것에는 특별한 사연이 깔려있다.

이 회장은 좀 더 일찍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오래전 중풍으로 고생하던 친정어머니 간병과 부모님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 무슨 봉사야? 하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두려워 실천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당시 모시던 어머니가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요양원으로 모시게되고 자식들도 성장해 마음으로나마 조금의 여유가 생겨 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는 3년 전 어머니를 잃은 아픈 마음을 달래게 되었고, 이젠 봉사가 없는 삶은 그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상이 되었다.

2018년 불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남다른 애향심을 보이며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매진한 것도 이때부터다.

홀로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명아주 나무를 심어 장수지팡이를 만들어 주고 휴경지에 감자와 배추를 심어 김장봉사는 물론 판매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평화로봉사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외계층에게 적십자 구호품 전달에 전력하고 있다.

소외계층 한끼식사, 노인정 쌀봉사,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독거노인 생일파티 등 그늘진 곳에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베품사업도 봉사회의 몫이된지 오래다.

특히 첫 봉사로 주목을 받았던 대한노인회 동두천지회와 함께하는 관내 노인정 대상 ‘쿠키봉사’는 외로움에 지친 노인들에게 웃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생연1동사무소와 협약을 맺고 ‘독거노인과 말벗되어주기’ 봉사까지 팔을 걷었다.

이 회장은 “드러내기식 봉사에 상을 주는 구태를 벗고 묵묵히 부모를 잘 모시는 이들을 찾아 격려하고 포상해서 젊은이들에게 효도의 중요성을 심어줘야한다”면서 “특별히 잘 하는 것 보다 회원들이 원하는 봉사, 형식적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전달하는 나눔의 삶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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