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철도망·녹지축 중심의 2040년 도시미래상 완성
인천시, 철도망·녹지축 중심의 2040년 도시미래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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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광역철도망을 기준으로 도시구조를 개편한다. 주거지와 공업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녹지공간도 늘린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철도망 중심의 도시구조 개편과 녹지축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 수도권정비계획,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등을 반영해 20년간의 지역 장기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시의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 GTX-B가 지나가는 송도·구월·부평의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이들 3곳을 도심으로 정하는 다핵 분산형 중심지 체계를 수립했다. 다핵 분산형 중심지 체계는 도심을 1곳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에 수립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원도심 재생과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동인천·구월, 청라·가정, 부평·계양, 송도·연수 4개 지역을 도심으로 정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송도·구월·부평 도심은 각각 인천지하철 1·2호선 및 경인전철 등이 GTX-B와 이어지는 핵심 역세권이다. 주변 여건과 맞물린 대규모 환승센터도 각각 만들어진다. 시는 이들 도심을 거점으로 삼아 주변 지역까지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남동구의 경우 서울·경기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및 교통망을 중심으로 1일 생활권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연수구와 생활권을 분리했다. 당초 시는 남동구와 연수구를 남부생활권으로 분류하고 이외의 지역을 중부(중구), 동북(부평·계양), 서북(서구), 영종, 강화, 옹진 생활권으로 구분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단지를 토대로 일자리를 22만개까지 만들고 녹지축을 이용해 산업단지지역과 주거지역을 분리·완충하는 방안도 이번 도시기본계획에 담았다. 양적 확장에 초점을 둔 그동안의 도시 개발과 달리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 1명당 누릴 수 있는 녹지율을 현재 12%에서 14%까지 올릴 예정이다. 나아가 도시 하천을 정비해 도심 대기오염도를 낮추고 중점경관관리구역도 강화한다.

천준홍 도시계획과장은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한 차원 높은 도시기본계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월까지 이번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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