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기도지사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기도지사
  •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 입력   2021. 05. 30   오후 4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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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냐, 재선이냐… 李지사 행보따라 판도 ‘흔들’
민주당 전해철·유은혜·조정식·안민석
김태년·박광온·박정·염태영·김현미 거론
국민의힘, 정병국·심재철·신상진·주광덕
남경필 前 지사도 유력 후보군 떠올라
정의당은 박원석·송치용·황순식 물망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수장자리는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의 행보에 따라 판도가 달라진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기고 대선으로 향하면, 차기 도지사 후보군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게 된다. 만약 이 지사가 대선 출마를 하지 않거나 대선 본선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재선을 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여권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선, 안산 상록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정식(5선, 시흥을)ㆍ안민석(5선, 오산)ㆍ김태년(4선, 성남 수정)ㆍ박광온(3선, 수원정)ㆍ박정 국회의원(재선, 파주을), 염태영 수원시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친문 핵심으로 지난 2018년 열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한 경험이 있어 도내 31개 시ㆍ군 현안에 대해 해박하다는 평가다. 유은혜 장관도 지속 거론되고 있다. 유 장관의 경우 국회의원 겸직이 아닌 상황에서 도지사 자리를 통해 정치 보폭을 넓혀 나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경기지역 국회의원들도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특히 5선의 조정식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현 도지사인 이재명 지사의 대선 경선에 힘을 보태며 도내에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안민석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싱크탱크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의 고문을 맡았다.

김태년 의원의 경우 4선 의원으로서 정치적 외연 확장을 고민할 시점으로, 도지사 자리에 눈을 돌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광온 의원도 대표적인 도지사 후보다. 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전국조직인 ‘신복지포럼’의 경기포럼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 전 대표 체제 하의 민주당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도 새롭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당을 활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김현미 전 장관의 경우 도지사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면서 출마가 불투명해 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병국ㆍ심재철ㆍ신상진ㆍ주광덕 전 의원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유력 후보군이다. 정병국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남경필 전 지사와 당내 경선을 벌였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63.51%로 경기지역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심재철 전 의원도 국회의원 5선과 국회부의장, 원내대표를 모두 지내며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신상진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불모지라고 불린 성남 중원에서 오래 정치를 해온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주광덕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시 동기로서 당내 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경필 전 지사 역시 후보군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복귀 시 가장 강력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으며, 보수 세력 내에서도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강점이다.

정의당에서는 현 정의당 사무총장인 박원석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치용 경기도의원(비례)과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도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특보를 지낸 이균철 경기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한편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도지사 후보군에도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내 경기도와 인연이 있다.

최현호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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