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365] 인천시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화 당락 가를 핵심
[6·1 지방선거 D-365] 인천시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화 당락 가를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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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31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진영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고보선 인천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 임병구 석남중학교 교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대형 인천교총회장, 박승란 숭의초 교장,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권진수 전 교육감 권한대행 등이, 중도에서는 서정호 인천시의원,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지역 안팎에서는 진보·보수 등 각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3차례 선거 중 최근 2차례 선거에서 단일화에 성공한 진영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은 도성훈 교육감으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수진영에서는 고승의 이사장과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각각 출마했다. 그 결과 도성훈 교육감은 과반에 못 미치는 57만표(43.7%)를 얻고도 38만표(29.7%)를 얻은 고승의 이사장과 34만표(26.4%)의 최순자 전 총장을 제치고 당선했다. 고승의 이사장과 최순자 전 총장의 표를 합치면 도성훈 교육감의 표를 넘어선다.

지난 2014년 주민 직선 2대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진영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 진보진영 단일 후보였던 이청연 전 교육감이 불과 31.8%의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이처럼 단일화가 핵심으로 떠오르자 보수진영은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를 주축으로 4명의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이대형 회장, 박승란 교장, 고승의 이사장을 면담했으며 곧 권진수 전 권한대행도 만날 계획이다. 본부는 6월 중 4명의 후보자와 함께 모여 단일화 방법 등도 정할 방침이다.

진보진영도 보수진영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처럼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단일화 총괄 위원회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중도, 보수 등 3자 구도가 처음으로 형성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중도인 서정호 시의원과 이배영 회장이 각각 진보·보수진영 단일화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배영 회장은 앞서 보수진영에서 단일화 의사를 물었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정하지 못 했다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호 시의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도성훈 교육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밖에 교육감선거 3개월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도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 2차례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진영에 교육감 자리를 내줬다”며 “이를 반성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단일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진보진영 관계자는 “보수진영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 우리 쪽도 단일화는 당연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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