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TV, 3기 신도시 첫 지구계획 확정
인천 계양TV, 3기 신도시 첫 지구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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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TV)의 지구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iH)는 다음달 1천50가구의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계양TV의 1만7천가구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3일 계양TV에 대한 지구계획을 승인한다. 지구계획 확정은 토지이용계획이 정해진다는 의미다. 또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대책 등 전반적인 도시 배치 계획을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심의를 거쳐 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지구계획 확정에 따라 LH 등은 계양TV에 1만7천가구의 주택과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 및 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주택의 35%를 차지하는 6천66가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 중 2천815가구는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공공분양주택 중 1천50가구는 다음달 사전 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한다. 이후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LH 등은 또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 교통기능이 집중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해 계양TV의 랜드마크로 삼는다.

이와 함께 LH 등은 서울에 집중한 일자리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전체 면적의 22%를 자족공간으로 계양TV를 계획했다. 이를 토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 밖에 LH 등은 어디에서나 5분 안에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만들어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를 구축한다.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등을 보행권 안에 배치해 균등한 공간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통망으로는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을 잇는 S-BRT가 서울지하철 5·7·9호선과 공항철도 등 주변 철도노선과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도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를 확장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의 접속도로 및 나들목을 신설하는 등의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계양TV의 개발 콘셉트 구상은 물론 관계기관 협의 등에 속도를 내 3기 신도시 최초로 지구계획을 승인받았다”고 했다. 이어 “계양TV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인천 북부권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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