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인재양성의 요람에 가다] 수원하이텍고
[K-반도체 인재양성의 요람에 가다] 수원하이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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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체계적 반도체 교육으로, 매년 50~60% 관련 기업 취업
삼성전자 등 취업처와 협조체계...첫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배출도
15일 수원 하이텍고등학교 반도체공정실습실에서 정밀기계과 학생들이 반도체 유지보수 장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연평균 95%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하이텍고는 특히 반도체 분야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시범기자
15일 수원 하이텍고등학교 반도체공정실습실에서 정밀기계과 학생들이 반도체 유지보수 장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연평균 95%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하이텍고는 특히 반도체 분야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시범기자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수원 영통동에 있는 마이스터고인 수원 하이텍고등학교(교장 이의근)의 자랑 중 하나는 연평균 95%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이다. 10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는 이 학교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바로 학생들이 취업하는 곳 대부분이 반도체 관련 기업이라는 점이다.

15일 하이텍고에 따르면 매년 하이텍고를 졸업하는 160명의 학생 중 50~60%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향한다. 특히 굴지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는 매년 30~50명가량이 꾸준히 취업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 역시 반도체 소ㆍ부ㆍ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에 고루 취업하며 반도체 산업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하이텍고가 반도체 분야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가장 이유는 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있다.

학교는 기본 전공인 메카트로닉스에 더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반도체 학습을 부전공 수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반도체의 기본개념과 원리 등을 충실히 학습할 수 있다. 또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배우는 내용들 역시 학생들의 수준을 한 층 더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 설비실습, 반도체협회가 지원하는 취업 진로 협력사업 등이 더해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는 삼성전자 등 주요 취업처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한편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 20명이라는 적은 정원 학급운영, 잘 갖춰진 실습환경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우수한 환경 역시 높은 취업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학교생활을 하는 3년 동안 배운 것만으로도 현장에 바로 투입돼 일하기 부족함이 없다는 게 하이텍고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고졸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에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명품 취업사례’를 만들어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의근 교장은 “교장으로 취임한 2018년부터 반도체를 지향하는 교육과정 준비와 취업처와의 협력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보람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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