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5년간 대규모 투자개발로 부채비율 30%p 상승 전망
인천항만공사, 5년간 대규모 투자개발로 부채비율 30%p 상승 전망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1. 07. 03   오후 3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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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앞으로 5년간 컨테이너 부두 등 항만 인프라의 투자개발에 집중하면서 부채비율이 28.4%p 이상 올라갈 전망이다.

3일 IPA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인천신항 I-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 5천300억원, 항만 배후부지에 1천800억원, 항만 인프라 관련 여객·안전·혁신·친환경 사업에 1천600억원 등 모두 8천843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신항 I-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는 최첨단 하역 작업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기술을 적용해 완전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암물류2단지 등 항만 배후부지에는 전자상거래 복합물류센터와 세관업무 지원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토대로 I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부지에 민간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IPA는 연안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인천항 안전 개선사업,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사업 등도 추진한다.

IPA는 최근 재정적 측면에서 이 같은 투자개발 사업 등을 모두 분석한 ‘2021~2025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마련했다. IPA는 이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2025년까지 이들 투자개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자산 규모가 3조9천1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자산 규모인 3조2천761억원에서 6천385억원(19.5%)이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IPA가 분석한 자산 증가의 이면에는 부채의 증가가 숨겨져 있다. IPA가 이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분석한 부채 규모는 지난해 1조242억원에서 2025년 1조6천629억원으로 6천672억원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IPA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45.5%에서 2025년 73.9%까지 28.4%p가 올라간다.

특히 IPA는 인천항 국제터미널의 배후 상업용지인 골든하버 부지를 제때 매각하지 못할 경우에 2025년의 부채비율이 83.2%까지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IPA는 대규모 투자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해 55억원의 적자를 본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PA가 현재 예상하는 2025년의 영업이익은 배후단지를 통한 임대료 등의 신규 매출에 따라 269억원에 달한다.

IPA 관계자는 “항만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의 인천항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각 분야에 대한 효율·전략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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