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광폭 행보 ‘물밑 경쟁’..김동연도 가세 태세
윤석열·최재형 광폭 행보 ‘물밑 경쟁’..김동연도 가세 태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대선주자 중 이른바 ‘대장주’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블루칩 ‘기대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광폭 행보로 사실상 물밑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또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 채비를 갖추며 경쟁에 가세할 태세여서 3인 간 대권레이스가 관전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황준국 전 주 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황 전 대사가 30여년 간 공직자로 한반도 평화 문제 해결 등에 공헌했다”며 “공직자로서 보여준 국가관과 활동에 뜻을 같이 해 후원회장 영입을 제안했고, 황 전 대사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황 후원회장은 19일부터 등록신청과 홈페이지 개설 등 후원회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이달 마지막 주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 간담회 등을 가졌다. 그는 지난 2003년 광주지청 근무했던 것을 회상하며, “2000년도 초반에 근무하다 거의 20년 만에 오면서 많이 변했겠구나, 지역민들의 한이 많이 풀리고 많이 바뀌었겠구나 생각했는데 묘역에 들어오니까 저부터 울컥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6일 부인 이소연씨와 함께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해운대을 지역구 당원들과 함께 쓰레기줍기 봉사활동을 했다.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입당한 가운데 첫 정치행보로 봉사활동을 택한 것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 시간 가량 봉사활동을 마친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지방행사를 부산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석구석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며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해 굉장히 행복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그의 ‘부산행’은 윤 전 총장의 ‘광주행’과 비교가 됐으며, 특히 최 전 원장과 김 의원은 ‘입양 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감동 코드’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 전 원장은 또한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여의도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 이번주 말께 사무실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이번주 중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속전속결 태세다.

김 전 부총리도 지난 16일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 김 전 부총리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교체,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고 밝혀, 제3지대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김재민기자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