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균형발전 해법은 친환경 복합도시, 시티오씨엘
원도심 균형발전 해법은 친환경 복합도시, 시티오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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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조감도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조감도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의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인천은 새로운 도시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원도심의 노후화가 심화하자 원도심에서 신도시로의 인구이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고, 이는 곧 원도심의 황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통한 인천의 도시모델 형성이 중요해지기 시작했고, 점차 원도심에서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하면서 인천의 주거 지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급속도 인구증가 이룬 신도시

인천은 송도와 청라 2곳의 경제자유구역이 가장 큰 인구 변화를 겪어왔다. 인천시가 분석한 경제자유구역 내 인구 현황을 보면 2021년 3월말 기준 39만7천447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2011년 7월 9만9천49명에 그치던 인구 수와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청라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서구의 인구 변화 역시 이 같은 신도시로의 밀집 현상을 보여준다. 서구지역의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의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2011년 43만6천여명이던 인구가 현재 55만명을 넘어서며 24%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도시 선호 현상은 신도시 주변 기존 아파트 거래가 상승과 분양가 상승 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고 분양가 현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신도시 넘어설 원도심 발전 요구

이처럼 인천지역이 신도시 중심의 급성장을 이루자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곳곳에 산재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에 대해 단순한 고층형 아파트를 통한 발전이 아닌 자연친화적이고 문화 공간으로의 활용을 동시에 잡아낸 발전으로의 요구가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요구는 실제 개발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원도심인 미추홀구의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는 ‘시티오씨엘’의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은 학익동 일대 약 154만6천747㎡ 부지에 2025년까지 사업비 약 5조7천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시티오씨엘의 가장 큰 특징은 ‘생태’, ‘가치’, ‘활력’, ‘휴식’ 등을 반영한 친환경 복합도시이다. 시티오씨엘에서 ‘오(O)’는 조화와 중심을 의미하며, ‘씨엘(Ciel)’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를 뜻해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龍現鶴翼)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했고, 하늘 아래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서로 조화롭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로 인천의 새로운 중심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곳에는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와 생태 둘레길 등 다양한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여기에 비주거구역에는 문화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상업시설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앵커 시설을 만들어 단순히 하나의 주거 단지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탄생시킬 수 있게 된 셈이다.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삶의 질 중시 풍토 반영한 개발 필요

인천시는 이미 이 같은 원도심 균형발전의 중요 요인으로 ‘삶의 질’을 꼽고 있다. 시가 발표한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계획을 보면 인천의 원도심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물리적 쇠퇴가 심화하면서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시민의 의식 변화에 발맞춘 원도심 개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주거용지를 개발하면서 문화 공간 등의 확충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인프라를 갖춰야만 원도심 인구난을 해소할 물리적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시티오씨엘 역시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도시개발 컨셉을 ‘CITY CROSSING’으로 설정했다. ‘LIVE O CIEL’(주거용지), ‘CUBE O CIEL’(창조혁신지구), ‘PARK O CIEL’(그랜드파크), ‘STAR O CIEL’(상업, 업무, 복합) 등 4개의 블록을 하나의 도시로 형성해 원도심 발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인천의 원도심 발전 방향 역시 시티오씨엘이 선보이는 모델과 마찬가지로 삶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지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공급한 시티오씨엘 3단지와 1단지는 이미 2자리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민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친환경 복합도시 방식의 개발이 원도심 균형발전의 해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역 내 도시개발 업계 관계자는 “원도심의 발전 방향을 제대로 잡는다면 시티오씨엘처럼 원도심의 장점은 안고 가면서, 새로운 도시의 탄생이라는 균형 발전의 과제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티오씨엘의 기존 분양 상황이나 오는 8월 예정한 4단지 분양을 살펴보고 성공가도를 달린다면, 인천의 원도심 균형발전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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