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춤의 기준이 되는 무용수가 꿈" 차세대 한국무용 샛별 황예서양
[인터뷰] "춤의 기준이 되는 무용수가 꿈" 차세대 한국무용 샛별 황예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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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서_한국무용
황예서_한국무용

“춤의 기준이 되는 무용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무용계에 나올 황예서류 춤을 기대해주세요.”

지난 11일 마무리 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민족춤 창작 프리주니어2’에 진출한 한 학생이 주목받았다. 10개국에서 690명이 참가한 대형 콩쿠르이자 국내 무용 콩쿠르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 여기에 만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해 심사위원장 상을 받은 황예서양(동탄 한백중 1)이다.

황 양은 한국무용을 시작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숙명여대 무용 콩쿠르 중등 저학년 전체대상을 받으며 차세대 한국무용 샛별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냈다.

황 양은 “처음 시작한 춤은 발레였다”며 “열 한 살이던 2018년 세계적인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Svetlana Zakharova)의 <라 바야데르>를 보고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꿈 꿨다”고 말했다.

4년간 발레를 배우며 김순정 발레단의 안데르센 발레 <눈의 여왕>에 주연인 게르다 역을 맡아 무대에 섰다. 이후 대한민국 무용콩쿠르 최우수수상 등 각종 콩쿠르를 휩쓸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발레뿐만 아니라 리듬체조, 자이로토닉 등을 따로 시간을 내어 배웠고 영화 오디션 등에도 캐스팅 되는 큰 기회도 얻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황 양은 한 발레리나가 한복을 입고 국악에 맞춰 공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발레와 한국무용의 결합은 신선했다. 한국 춤의 아름다움은 황 양을 또 다른 길로 이끌었다. 황예서만의 한국 무용을 선보이겠다고 마음먹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곧바로 한국 무용을 배우러 갔고 선생님께 한국무용 창작품을 받고 싶다고 졸랐다.

황예서
황예서

열정은 남달랐다. 평일과 주말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한국무용으로 전향한 지 반년 만에 각종 콩쿠르에서 활약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한국무용가가 될 꿈을 키우고 있다.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발레, 연기 등을 다양하게 섭렵해 자신만의 춤을 온몸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포부는 남다르다. 황 양은 “춤에는 사람의 인성과 마음가짐이 묻어나온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항상 새기며 배우고 있다”면서 “태평무, 승무, 살풀이, 전통무용 등을 배우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배우고 기량을 닦아 세계에 한국 고유 전통춤을 보여주겠다”며 “전통을 계승하는 황예서류 춤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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