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속 메타버스로 떠난 박물관 견학
[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속 메타버스로 떠난 박물관 견학
  • 박하랑 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 webmaster@kyeonggi.com
  • 입력   2021. 07. 29   오후 7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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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호초등학교 6학년 2반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에 접어든 이때, 박물관으로 견학을 갔다. 이렇게 단체로 견학할 수 있었던 것은 메타버스 덕분이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즉, 가상현실에 나만의 아바타를 통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하랑 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수원 서호초)

길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견학 한번 갈 수 없는 반 친구들을 위해 담임 선생님께서 직접 제안하신 것이다. 메타버스의 한 종류인 제페토로 견학을 준비했다. 견학 전날, 6학년 2반 친구들은 모두 제페토에서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놓는 등 다음날 견학에서 만날 채비를 했다. 드디어 21일 당일 6학년 2반은 제페토에서 만나 함께 박물관을 견학했다. 제페토 안에서도 삼삼오오 친구들과 채팅으로 소통할 수도 있었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박물관을 돌아다녔다. 선생님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었는데 뒤에서 눕는 친구, 춤추는 친구들 덕분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모둠학습도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는데 학교와 똑같이 의자를 붙여 모둠끼리 앉아 칠판에 대고 적어가면서 소통도 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지금, 직접 만나 소통할 순 없지만 이렇게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다행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어떤 어른들은 앞으로 가상현실에서 모든 일이 이뤄진다고 한다. 학교도 회사도 가상현실에서 한다면 편리함과 간편함은 있겠지만 얼굴 맞대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학교 다니는 오프라인 모임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길어져만 가는 코로나, 지금은 모두 조심하며 기다리는 것뿐이지만 메타버스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하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박하랑 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수원 서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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