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멕시코 상대로 9년 만의 4강 진출 노린다
한국축구, 멕시코 상대로 9년 만의 4강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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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근 올림픽 상대전적서 3승1무로 우세…상승세 몰아 4강 그 이상을 노린다
지난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서 한국의 이강인(오른쪽)이 골을 성공시킨 뒤 김진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서 9년만에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4강 길목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만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조별예선 B조 1위 한국은 지난 26일 뉴질랜드와의 예선 1차전서 아쉽게 0대1로 패했지만, 2차전서 루마니아에 4대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최종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6대0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6개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2차전부터 공격 템포가 빨라지고 패스의 질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타고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이겨낸다면 4강을 넘어서 그 이상도 바라볼만 하다는 평가다.

8강전 상대인 멕시코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결승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전통의 올림픽대회 강호다. 한국에겐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모두 한 조에 속했던 익숙한 상대다.

한국은 1996년과 2004년에는 각각 윤정환의 페널티킥 골, 김정우의 중거리포로 모두 1대0 승리를 거뒀다. 2012년에는 득점없이 비겼고, 2016년에는 이번 대회 와일드 카드로 참가 중인 권창훈(수원)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멕시코는 A조서 2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개최국 일본에 1대2로 패했지만 프랑스에 4대1, 남아공에 3대0 완승을 거두는 공격축구를 지향한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와 공격수 엔리 마르틴(이상 아메리카),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크루스 아술) 모두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22명 선수 가운데 16명이 성인 국가대표 승선 이력이 있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갖춘 팀이다.

김학범 감독은 “멕시코는 이번 대회서 공격진의 색깔이 강한데다 올림픽 우승 경험이 있어서 소홀히 하면 이길 수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가 돼 있다. 멕시코 못지 않은 기량을 갖고 있어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샀지만, 우려를 불식하고 9년 만의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의에 찬 태극전사들이 멕시코를 넘어서 4강, 첫 금메달까지 갈수 있을 지 관심사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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