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인구가 준다…청년정책 발굴 시급
인천 청년인구가 준다…청년정책 발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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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청년인구 감소 문제에 봉착했다. 전국적으로 청년인구 감소가 전체인구 감소 문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인 인천에서도 지난해부터 청년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가 앞으로 인천의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300만 도시로 나아가려면 효과적인 청년정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계청과 시 등에 따르면 인천의 인구(주민등록인구)는 2011년 280만1천274명에서 2016년 294만3천69명, 2019년 295만7천26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다가 지난해 294만2천828명으로 되레 감소했다. 또 올해 6월 기준으로는 293만6천367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 중 청년층에 해당하는 20~30대 인구는 지난 2019년 82만8천797명에서 80만7천692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6월 기준으로는 79만6천386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전체인구에서 2만659명이 감소하는 사이에 20~30대 인구는 56.9%나 많은 3만2천411명이 줄어든 것이다.

인천의 20~30대 인구 감소는 다른 시·도간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20~30대의 다른 시·도간 전입 인구는 전출보다 80명이 많다. 반면, 지난해 20~30대의 다른 시·도간 전입 인구는 전출보다 6천868명이 적다.

청년인구 감소에 따른 전체인구 감소 문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시·도에서 이미 벌어진 이후 각 지역의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광역시인 부산, 대구, 울산 등도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다. 이들 지역의 청년인구 감소는 결과적으로 청년들을 끌어당길 정책의 필요성 등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인구 감소를 막을 청년정책 발굴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그동안 시의 청년정책 관련 예산 규모는 부산, 대구 등과 비교해 약 300억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업 수에서도 100개 가까이 차이가 났다.

앞서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23일 청년정책과에 “인구 구조 변화와 축소사회 대응을 위해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시의) 청년정책은 다른 생애주기 지원정책에 비해 개발됐거나 추진 중인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실·국장회의’에서도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TF를 가동하되, 전 부서에서도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획기적인 정책을 내년도 예산사업으로 발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박 시장의 지시에 맞춰 정보기술(IT) 등 창의적 분야의 청년 창업·취업 지원, 청년정책을 1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청년포털 구축, 원도심의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주택 정책방안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5일에는 ‘인천 청년 계층별 부채실태 및 해소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현황과 연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청년정책 발굴을 통해 청년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 변화와 축소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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