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배달기사들, 오토바이 지상출입 차단 아파트 배달 거부
송도 배달기사들, 오토바이 지상출입 차단 아파트 배달 거부
  •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 입력   2021. 09. 27 오후 6: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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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1층서 세대호출 제한한 아파트.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 준비위원회=연합뉴스
배달 오토바이 1층서 세대호출 제한한 아파트.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 준비위원회=연합뉴스

“입주민들이 무조건 지하로만 다니라고 하니, 우리도 배달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27일 낮 12시께 송도국제도시의 한 배달대행업체 소속 기사 A씨는 이날부터 송도SK뷰아파트의 배달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배달거부를 주도한 라이더유니온 측에 따르면 배달기사들은 송도SK뷰아파트 측이 지난 10일부터 주민 안전을 이유로 지상출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근처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걸어서 배달을 해왔다.

그러다 아파트 측이 지상 출입을 이유로 호출벨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배달을 방해하자 이날부터 송도SK뷰아파트에 대한 배달을 전면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배달 주문이 급증하는 점심시간에도 기사들은 목적지가 ‘송도SK뷰아파트’인 주문이 들어오자 ‘콜’을 받지 않고 무시한다.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송도 내 800여곳의 식당도 송도SK뷰아파트의 주문을 받지 않는 거부행동에 동참했다.

김기범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 준비위원장은 “지상을 개방해주거나 배달기사들과 협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배달거부행동은 무기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송도SK뷰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지상통행을 허락했고, 차단봉이 길다고 해 잘라주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했다. 이어 “아직 배달거부에 따른 민원도 없고, 오히려 주민들이 환영하는 반응”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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