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하늘이 내려준… ‘자연의 식탁’
<기 획> 하늘이 내려준… ‘자연의 식탁’
  • 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 입력   2009. 05. 04   오전 : 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 통합브랜드 ‘하내들’
◇하늘이 내려준 시흥들녘 ‘하내들’
시흥시 농산물 통합브랜드는 ‘하내들’이다.
‘하늘이 내려준 들에서 자란 먹을거리’를 뜻한다.
포도, 연근, 미나리, 느타리버섯, 꿀, 배, 복숭아, 난 등의 농산물이 ‘하내들’이라는 브랜드에 담겨 있다. 오염되지 않은 ‘시흥들녘’과 ‘농부의 땀, 정성’이 듬뿍 들어 있는 농산물 통합브랜드 하내들은 2006년 시흥시가 개발해 탄생된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시사에 따르면 시흥은 ‘뻗어가는 땅’이란 뜻의 ‘늠내’의 한자말 ‘인벌노현’으로 고구려 때 처음 표기돼오다, 조선 정조19년(1795)부터 ‘넓은 땅’이란 의미를 그대로 살려 시흥(始興)이란 행정지명을 사용해 왔다.
넓은 들의 시흥. 하늘이 내린 이 ‘하내들’에는 63㏊의 미나리밭 등 친환경적인 농산물이 오늘도 우리 식탁을 풍요롭게 해오고 있다.
박서기 시흥시농산유통계장은 “농특산물 경쟁력 확보와 마케팅 전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시는 농산물 포장과 시설, 장비 지원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 포도, 배, 복숭아, 연근, 미나리, 꿀, 화훼
시흥포도는 비가림 시설, 퇴비, 토양미생물제로 재배해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또한 서해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 포도 특유의 향이 짙고 저장성이 뛰어 나다.
우리나라에서 식용을 위해 연이 최초로 재배된 곳이 시흥이다.
조선시대 농학자인 강희맹이 세조 9년(1463년) 중국 난징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시흥 관곡지(향토유적 제8호)에서 연을 재배하기 시작한 뒤 전국으로 보급됐다.
시흥연근은 모래땅이 아닌 진흙 뻘에서 자라 단단하며 달고 찰기가 있는 명품이다. 또 백련 뿌리를 판매하는 곳은 시흥이 유일하다.
시흥미나리는 재배면적이 2007년 63㏊로 인천, 부천지역 농민들이 시흥으로 옮겨 오기도 한다. 수도권 농수산도매시장 등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상추, 토마토, 오이, 쑥갓 등의 시흥채소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퇴비로 재배해 신선도가 높다.
시흥버섯은 옛부터 산이 깊어 맛 좋고 질 좋은 버섯생산지로 유명하며 시흥 꿀은 순도 100%를 자랑한다.
배는 연평균 기온이 11~16도, 생육기인 4~10월은 20도, 8~9월은 22도를 유지해야 한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시흥은 이런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질 좋은 배 생산지다. 또 토질과 적당한 토양산도, 충분한 일조량 등 복숭아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흥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으며, 향 또한 매우 좋다.
시흥에서 ‘난’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특히 ‘심비디움’은 그 품질 우수성이 널리 인정돼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물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토질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한 시흥은 장미, 국화 등 화훼산업도 발달된 지역이다.

◇농축산물 통합브랜드도 추진
시흥시 농산물통합브랜드 ‘하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는 불과 3년,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다. ‘하내들’은 시흥시가 시흥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른 지역 농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 표준디자인 개발사업에 착수해 2006년 5월 만들어 졌다.
시흥시는 농산물통합브랜드 하내들에 이어 ‘농축산물’도 브랜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 기술지원을 병행하며, 농산물 생산 유통 지원 사업에 연간 24억원을 투입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인터뷰> 송인화 군자농협미나리작목반회장
- 미나리 작목반은 어떻게 운영되나.
▲시흥지역 농민 12명으로 구성, 작년부터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미나리 가격동향, 품질, 재배기술, 판매 등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내들 미나리가 우수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간척지 토질과 청정 지하수로 미나리를 생산하기 때문인 것 같다. 철저하고 엄격한 세척, 선별 작업 등을 거쳐 유통시켜 다른 미나리보다 신선도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지난해 하내들 미나리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300kg(시가 500만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 계획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 포장 방법 개선과 친환경 인증 등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설치비용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며, 판매망 확충을 통해 소득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