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서울~춘천 40분이면 ‘OK’ 동북부 ‘경제혁명’ 속도낸다
<포커스> 서울~춘천 40분이면 ‘OK’ 동북부 ‘경제혁명’ 속도낸다
  • 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 입력   2009. 06. 16   오전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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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한달 앞둔 ‘경춘고속도로’ 경제효과 전망
오는 7월15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이 도로 개통으로 경기도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은 물론, 레저, 문화, 물류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릴 경우 서울서 춘천까지 4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춘천간 생활권이 획기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개통을 한달앞둔 경춘도로의 분야별 영향성을 분석하고 요금문제 등을 살펴본다.

◇도로 현황
경춘도로는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 연계체계 확립, 경기·강원지역 및 동해안 연결을 통한 물류비 절감,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2조2천725억원(국고 9천773억원, 민자 1조2천951억원)을 들여 민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 이 도로는 총길이 61.4㎞(경기 40.8㎞, 서울 0.6㎞, 강원 20㎞)에 4~8차로 규모로 조성된다.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란 사회기반시설 준공 후 시설 소유권이 국가나 지자체에 귀속되며, 일정기간동안 사업자에게 운영권이 인정되는 것이다.
경춘도로는 지난 2004년 8월12일 착공한 뒤 오는 8월11일 개통예정이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감안해 경기도 2청이 공사를 독려하면서 공기를 한달정도 앞당겨 7월15일 개통될 예정이다.
경춘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에서 남양주, 양평, 가평 등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거쳐 춘천 JCT에서 중앙고속도로와 접속된다.
특히 경춘도로는 국가간선망의 동서축 도로망을 구축하고 올림픽 대로와 직접 연결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해 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 노선과 연계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서울과 춘천의 거리가 크게 가까워지고 휴가철마다 교통체증을 빚었던 남양주, 가평을 경유하는 경춘국도의 정체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경춘고속도로 건설로 거리와 시간이 단축되면서 승용차 1대당 1만2천원의 절감 효과와 추정 편익은 오는 2014년 3천699억원, 2024년 4천545억원, 2034년 9천75억원 등으로 예측했다.

◇분야별 영향 분석
▲교통분야
서울~춘천 주행시간이 70분에서 40분내외로 단축돼 교통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만성 정체구간인 국도46호선 교통혼잡구간 해소(교통량 30%분산효과)는 물론, 서울외곽 퇴계원IC~국도46호선 사능IC 구간(5㎞), 국도47호선 봉선사 앞길, 금곡·덕소·화도 등 시가지 국도변지역 주말 교통정체(3만대/1일) 현상이 해결된다.

▲관광분야
남양주·가평·양평지역 문화·관광시설 등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가평군의 경우 연인산 도립공원, 영화종합촬영소, 천마산스키장, 청평유원지, 남이섬 등을 찾는 관광객이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 당일 관광객이 증가하고 숙박관광객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 여기에 교통시간 단축에 따른 신선도의 환경가치를 부각시킨 고부가치 특산물의 집중 육성정책도 필요하다.

▲부동산 분야
고속도로 개통전에 이미 상승효과가 반영돼 지가가 3배정도 상승했다. 남양주 덕소리의 경우 3.3㎡당 70만원이던 것이 개통시기를 앞두고 2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가평군 설악면도 3.3㎡당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아파트 미분양분도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남양주, 가평 1천200가구) 전세값은 통근거리 단축으로 인한 서울주민들의 유입으로 10%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펜션단지등 새로운 웰빙 주거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양주 화도IC와 가평군 설악 IC 주변의 개발가능지를 중심으로 주택지나 관광시설 등 개발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과제 및 개선방안
최대 복병은 요금문제다. 민자유치로 건설된 이 고속도로에 대해 운전자들이 통행료 부담으로 불만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양주의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가운데 16.5㎞(26.5%)가 와부(인구 7만1천여명)·화도읍(인구 8만여명)을 경유함에 따라 통행료 인하는 풀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유 버스노선의 화도읍 정차와 화도읍을 기점으로 고속도로를 경유, 서울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의 신설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또 정부가 차액을 국비로 보전하거나 민간사업자에게 무상 사용기간을 더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해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변 시군의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내의 행위제한 완화(6만→30만㎡) ▲오염 총량제 조속 시행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실행(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에 따른 경기도 예산지원 등도 필요하다.
조청식 교통도로국장은 “경춘도로 조기개통은 경기 동북부지역의 관광 및 부동산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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