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先도로 後개발’ 경기북부 발전 속도낸다
<기 획> ‘先도로 後개발’ 경기북부 발전 속도낸다
  • 김동일·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 입력   2009. 07. 21   오전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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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道路 통한다
경기북부는 수도권이면서도 남부지역에 비해 낙후되고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의식이 큰 곳이다. 특히 SOC투자가 미흡,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60~70년대 그대로의 국·지방도가 일부 남아 있다. 이같은 기반시설부족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북부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특히 민선4기에 들어서서 경기도는 물론 정부의 북부지역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을 위해 수조원의 교통관련 예산을 집중투자, 도로건설 등 기반시설확충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의 경제·공간·지역간 소통을 실현하고 발전을 견인하는 교통을 분야별로 살펴본다./편집자주

◇ 선(先)도로 후(後)개발
“과거 대규모 택지개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교통대란, 선개발 후대책이었지만 이젠 모두 옛말입니다”
류호열 경기도 교통과장은 “경기도의 개발 사업은 선대책 후개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이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개발사업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현재 북부지역에서 광역교통대책이 수립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파주운정 1, 2지구 등 모두 17개소에 이른다. 파주 운정 3지구, 남양주 지금지구, 고양 국제전시장 2단계 사업 등 3개소는 현재 계획 수립중이다.
광역교통대책과 관련, 도는 모두 8조9천억원의 천문학적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지역과 지역간 인적 물적교류를 통해 북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다.
도로 96개 노선 319㎞ 신설 및 확장, 철도 2개역 신설, 환승주차장 10개소 2천153면, BRT 10개노선 95.5㎞ I.C 등 접속시설 36개소, 공영차고지 3개소 7만774㎡ 등 교통여건개선을 위한 사업이 망라돼 있다.
특히 광역교통대책을 수립중인 3개지구(파주 운정3지구, 남양주 지금, 고양국제전시장(2단계))에도 1조5천억원을 투자,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주운정 1지구 입주예정자인 김민정씨(40)는 “신도시는 항상 교통이 문제다. 경기도가 완벽하게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흥재 도 대중교통담당은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교통불편 ZERO화 추진단’을 구성, 현장점검 등을 강화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거미줄 같은 도로망
파주 교하지구와 LCD단지에서 자유로 이산포~문발~낙하IC(25.2㎞)까지 왕복 8차로로 조성하는 등 7개 노선(38.8㎞)과 고양 식사지구, 파주선유지구의 5개 노선(9.2㎞) 등 모두 12개 노선의 도로가 지난해까지 건설됐다.
이로인해 서북부지역 고양·파주일대의 교통지도가 확 달라졌다.
자유로 낙하IC~임진각(10.6㎞) 8차로 확장과 제2자유로 및 김포·관산 도로 사업이 연말 완공, 고양, 파주, 김포 주민들의 교통길이 수월해 진다.
일산에서 서울로 출근을 하는 박찬수씨(42)는 “국제 전시장의 도로가 확장되고 버스전용도로까지 만들어져 출·퇴근길이 훨씬 빨라지고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고양시 건설과 정재현씨는 “낙하 IC 확장공사와 제2자유로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서울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운송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암공인중개사 박선희씨(49·파주시 교하읍)는 “자유로의 확장은 ‘평화통일의 관문’인 파주를 중심으로 서북부지역의 인구증가와 함께 부동산가격 상승, 상권형성 등으로 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동북부지역의 교통네트워크 구축으로 이 지역발전의 기반도 마련된다.
양주 고읍지구에서 덕계~고읍간(1.1㎞) 6차로의 공사를 완료하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연결시켜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만성정체구간인 평화로 의정부 방향으로의 교통집중이 완화된다.
또 지난해 민락2지구에서 의정부시계~축석검문소간(1㎞)에 대해 4차로로 확장공사를 마쳐 포천과 의정부간의 경제이동 속도도 빨라지는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기찬씨(36·포천시 포천읍)는 “출·퇴근때마다 숨막힐 것 같았던 의정부 시계~축석 검문소간 체증이 어느 정도 해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내 국도3호선(광사)~고읍 3.4㎞(6차로)와 마전~삼숭간 4.1㎞(4차로)가 개통될 경우 지난해(12월) 개통한 광릉숲 우회도로와 연결돼 양주(국도3호선)~포천(국도43호선)~남양주(국도47호선) 3개 시를 동∼서간 최단거리로 연결된다.
이밖에 확장 공사중인 동부간선도로~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정부IC~장암~자금~신내)가 내년 완공되고 서울~포천(동두천) 및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013년이후 개통되면 북부지역도 사통발달의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조청식 도 교통도로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의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 공기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미줄같은 도로망을 구축해 과거처럼 개발지구내 대책없는 체증현상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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