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경영’ 최우선… 세계적 기업과 파트너쉽 ‘탄탄’
‘신뢰경영’ 최우선… 세계적 기업과 파트너쉽 ‘탄탄’
  • 김규태기자 kkt@ekgib.com
  • 입력   2009. 09. 09   오전 00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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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생산·제조 전문기업 ㈜씨테크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품질·가격·납기 등에서 최상의 경쟁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산업의 기본이 되는 금형 제조업을 시작으로, 각종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의 금형 제조를 통해 내수 경제 및 수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 개발과 공정 개선을 이뤄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기술 중심, 수출형 기업’이 있어 화제다.



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 ㈜씨테크몰(대표이사 박옥화)이 그 주인공으로, 씨테크몰은 지난 1994년 창업한 이래 줄곧 금형 제품의 생산·제조의 한 우물만 파 왔으며 최근에는 연간 30~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씨테크몰의 매출 가운데 60% 이상은 해외 수출에 따른 것으로, 외화 벌이에도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도내 대표적인 금형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씨테크몰의 거래처도 화려하다.
국내 자동차 제품 생산관련 협력업체로는 우선 현대자동차가, 가전제품에는 삼성전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윈-윈(Win-Win)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해외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로는 도요타 자동차를 필두로, 닛산자동차, 스즈키社 등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가전 업체로는 산요와 파나소닉, 타이거社가 있으며 사무용기기 협력 생산업체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후지제록스를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씨테크몰은 기술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지난 2003년에는 금형 분야에서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7년에는 골프 휴대용품 개발 특허 및 개발디자인 등록을 잇따라 취득하는 한편 최근에는 벤처기업 인증도 받는 등 기술 개발 및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된 뒤부터는 군입대를 대신한 젊은 인력에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회사 창립 멤버에게는 분사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금형 기술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옥화 대표는 “신뢰를 최우선으로 납기일 맞추기가 어려운 금형시장에서 단 한번도 고객과의 약속을 깨지 않은 것이 회사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가족처럼 서로 믿고 일하는 회사 분위기도 이같은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씨테크몰도 지난해 촉발된 경제 위기에서 자유로웠던 것은 아니다.
주문을 줘야하는 해외 및 국내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실시하면서 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평소보다 주문량이 3분의1 가량 감소해 매출에도 직격탄을 맞았다.
박 대표는 “금형 분야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평상시에도 매출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중국, 베트남 등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가격대비 제품 단가 맞추기가 힘든 실정에서 경제 위기까지 더해져 경영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그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맺어온 업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른 시일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면서 씨테크몰의 경영전략도 다소 수정됐다.
기존 금형 제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사업 구조에서 제품 개발을 통한 다용도 골프용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최근 제품 특허를 획득하는 동시에 ‘아이디어 전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연구 인력 보강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그는 중소 및 영세 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기업의 규모가 작을 수록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이 3년인데 이들이 기술을 배워 현장에 제대로 투입될 만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회사는 큰 손실을 보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또 “금형 기술이 산업의 근본이지만 인력난에 허덕이면서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면서 “젊은 인력들이 기술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이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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