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권’ 통합 시장선거 가능성…변수 앞두고 ‘靜中動’
‘의정부권’ 통합 시장선거 가능성…변수 앞두고 ‘靜中動’
  • 김창학 기자 chkim@ekgib.com
  • 입력   2009. 09. 11   오전 00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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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지자체장 공천이냐…중앙 인물 낙하산이냐 ‘예측불허’
한나라 우세 지역정가…내년 ‘서거정국 1주년’ 표심도 미지수

< 의정부시장>
내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지역정가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중동(靜中動)’이다.

김문원 시장의 3선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의정부·양주·동두천시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통합법이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의정부권의 자율 통합이 이뤄질 경우 내년 지방선거는 통합 시장선거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과연 현 지자체장들이 공천받을 것인지 여부도 지역정가의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초대 통합 시장의 경우 예상 외의 인물이 중앙에서 낙하산으로 공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하튼 지방선거와 관련, 지역정가는 현재보다 앞으로의 추이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어 예측불허다.

현재 정치구도는 지역구 국회의원 2명 모두 민주당인 가운데 시장과 도의원 2명 이 한나라당, 시의원 13명 가운데 한나라당 9명과 민주당 4명 등으로 한나라당 우세다.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2명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참패한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서거정국’ 여파가 미칠 경우 지방선거 판도는 점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역정가는 자연스럽게 김문원 시장 아성에 도전하는 민주당과 진보신당 등 야권 주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장 후보로 한나라당 김문원 시장을 비롯해 지난 18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남성·신광식 전 도의원과 박형국 도의원, 조흔구 YMCA 이사장 등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선 강충구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신당은 목영대 의정지원단장이 출마의지를 굳히고 있다.


■ 한나라당

김문원 시장(68)은 재선을 통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를 행복특별시로 만들겠다며 행정 혁신과 인구 50만명에 대비한 행정타운 조성 등 21건의 굵직한 공약들을 앞세우며 현장위주의 행정을 펴오고 있다.

특히 건강 웰빙도시를 내세우며 추진하고 있는 중랑천·부용천·백석천·회룡천 정비사업과 친환경 생태하천사업 등은 이미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추동근린공원 내 천문우주체험실 등을 갖춘 과학도서관 개관을 비롯해 테마공간 조성 및 벽천분수 등 각종 편의시설들과 녹지공간 조성 등은 역대 시장들과 차별화된 행정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화의 거리 조성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시의 이미지를 확 바꿔놓을 역사적인 사업으로 기대될 정도다.

반면 최근 발생한 경전철공사장 붕괴사고에 따른 민심 동요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경전철 반대론자들과의 갈등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안고 있다.

신광식(61)·김남성(46) 전 도의원의 출마여부도 관심사이다. 친박계인 신 전 도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때 당내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뒤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이계로부터 시장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도의원은 젊음과 참신 등을 내세우며 지역 대·소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의정부 갑지역 당협운영위원장을 맡은 김 전 도의원이 13년 동안의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경험 등으로 출마할 경우 당내에서의 만만찮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박형국 도의원(55)과 한나라당 을지역 당협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조흔구 YMCA 이사장(62) 등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 민주당·진보신당

민주당에서는 강충구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62)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의정부시 총무국장을 역임한 강 비서실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지역 출신이란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의정부시 사회산업국장, 재정경제국장, 행정지원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내며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안들을 철저히 파악,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52)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행정고시 출신인 조 전 비서관은 통일부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해온 남북관계 업무의 핵심 브레인 출신으로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략 공천 대상으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게 최대 관건이다.

진보신당에선 목영대 진보신당 의정지원단장(46)이 차기 시장후보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목 의정지원단장은 진보신당 창당 이후 진보신당 경기도당 공동대표 등 당내 주요 직책들을 역임하며 꾸준하게 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의정부=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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