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명물/샤인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시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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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 보육원 짓는 것이 꿈”

주유소 총잡이, 가스배달, 만화책 도매상, 택시 운전사, 학원 지입버스 등 아르바이트만 34개.
판소리 수궁가 완창, 총신대 종교음악과, 서울예대 연극영화과, 서남대 국악과 등 3개 대학 중퇴.
조계종 쌍계사 출가, ‘문화대통령’ 서태지 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기획만 수십 차례. 하지 않은 것이 없다. 샤인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시찬씨(42).
‘잡놈’, ‘종합문화예술가’ 등 다양한 호칭의 그의 마지막 꿈은 ‘내가 벌어서 보육원을 짓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돈을 벌지만 항상 적자다.
적자인데도 그가 빼놓지 않는 것이 있다. 지난 연말에는 외국인노동자의 자녀 교육비로 수익금을 내놓더니 시간만 나면 문화 봉사단을 꾸려 전국 노인정을 순회, 판소리와 품바를 연신 쏟아낸다.
그와 절친한 친구가 되려면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그래야 동행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대전 번들감리교회, 서울 관악구 봉천동 나눔의 집, 평안의 집, 전남 영락요양원과 양로원, 대구 청소년쉼터 등 셀 수 없는 봉사현장을 맴돌고 있다.
사실 공연 ‘판’에서 ‘사기를 안 치면 못 번다’지만 봉사공연을 다닐 때의 희열을 아는 덕분에 그의 꿈은 ‘보육원 짓기’에 고정돼 있다.
이 대표와 부천의 인연은 지난 84년 부천기독교청년회(YMCA) 연극동아리 ‘예미’에 몸을 담으면서 시작됐고, 계속 깊이지는 중이다.
“돈을 벌면 좋은 작품하나 만들겠다”는 그의 소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건 덕담으로 던지는 한마디가 아니다. 다만 그의 봉사가 빛나고 문화 부천에 터를 잡기에 ‘안성맞춤’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천=정재현기자 sk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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