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2만불 시대로/(주)서울전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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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휴대용 전기스쿠터 “세계시장이 좁다”

㈜서울전기산업(대표 정인수)은 휴대용 전기스쿠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전기스쿠터는 보통 스쿠터와는 다르게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1994년 창업과 함께 생산을 시작한 이 전기스쿠터는 현재 국내시장점유율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 1위의 기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전기산업이 가장 인기 끄는 지역은 유럽과 일본, 미국 등.
그동안 이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우위를 보였으나 서울전기산업은 6.5kg의 무게로 동급대비 최경량 스쿠터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두가지 모델로 나뉜다.
첫째는 전기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한 승용물이고 둘째는 산업용 감·변속기이다.
전기스쿠터는 소음이 적고 유지비용이 저렴해 경제적이다. 또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경기장이나 공장내 순찰용, 시설물관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 동력 전달장치인 누유 방지형 감속기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자원공사에 납품할 정도다.

獨 선진기술 접목 자체개발 성공
세계가 주목 ‘1인승 자동차’ 결실
터키 수출계약·中 시장도 ‘노크’

동력 전달장치분야는 산업의 근간이며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국내 실정은 너무 열악하기 그지 없었어요.”
정인수 사장은 외국과 국내의 동력 전달장치분야를 비교해 보니 국내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을 느끼고 모터 감·변속기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지난 1994년 서울전기산업을 창업하고 모터 감·변속기의 기술개발에 주력했다. 정 사장은 저가로는 값싼 인력이 풍부한 개발도상국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린다고 판단하고 철저하게 고급화를 추구했다. 여기에 1989~1993년 4년간 독일의 SEW유로드라이버사에서 기술영업팀장을 근무했을 당시 습득한 유럽 선진기술을 접목시켰다.
1년여동안 기술개발에 매달린 끝에 1995년 어린이용 전동차 11종(오토바이, 3륜차, 자동차 개발) 및 교육용 신호등 일체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전국의 어린이 교통공원과 유치원에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한 어린이용 자동차모델에 동전투입장치를 부착하고 상업용으로도 시판했다. 소자본으로 벌일 수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 사업이 전망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정 사장의 재치와 사업수완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국내 드라이빙 시스템 분야에서 서울전기산업은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기술경쟁력이 뛰어납니다.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정 사장은 독일의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서울전기산업은 자연히 초기단계였던 국내 전기 배터리 승용물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국내에는 기술력을 뒷받침해 줄 마땅한 부품·소재업체가 없어 부품업체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여기에 IMF사태가 터지면서 3억8천만원 규모의 크고 작은 어음결제가 줄을 이었고 서울전기산업은 폐업하느냐 소생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창업초기 3년간은 정말 잘나가는 기업이었죠. 전직원 4명중 3명의 자녀를 회사에서 대학등록금까지 지급해줄 정도였으니까요.”
정 사장은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내수시장 위주에서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산업용 감·변속기에서 생활·레저용품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했다.
결국 정 사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생활·레저용품인 전기스쿠터가 호응을 얻었고 수출이 매출액의 80%를 넘어섰다.

정사장은 기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기술력 뿐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매출액 대비 R&D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올 7~8월께는 지난 1996년부터 연구개발의 결실인 전기 배터리 1인승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 사장은 1회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하고 시속 80km 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1인승 자동차 출시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미 터키의 한 업체와 월 70만~80만달러정도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 채비도 끝마친 상태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사화사업에 참여, 직원 2명을 이미 중국에 파견시켜 중국시장조사를 벌이는가 하면 현지 특판 및 전문판매딜러를 물색하고 있다.
서울전기산업 임직원들은 기술우위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세계적인 수출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정 사장은 회의할 때 직원들이 모든 생각을 거리낌없이 털어놓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사원들이 갖고 있는 발상을 최대한 집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건성으로 참여하는 회의가 아니라 실무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회의를 전개한다. 여기에서 가장 최선의 전략을 짜내는 것이다.
서울전기산업이야말로 사원들의 지혜가 합쳐진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인터뷰/정인수 사장
“보조교통수단 활성화…수출시장 다변화 맞춰 최고의 제품생산 공략”

“외부 환경변화에 맞게 끊임없이 변신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겠다.”
㈜서울전기산업의 정인수 사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기업모토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소비자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사장은 유럽의 특수모터 제조업체 근무 당시 우연한 기회에 국내외 전기 배터리 분야를 비교하게 됐고 국내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특히 국내 대중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보조교통수단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정 사장은 “안산의 경우 안산·정왕역 등 4호선 전철역과 공단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의 부족으로 대부분 승용차를 타지 않고 출퇴근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연계 교통수단 개발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조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매연과 소음이 없는 전기 스쿠터가 적격”이라면서 “대부분의 제품이 레포츠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인 유로모터스의 최대 강점은 컨트롤러와 디자인이라고 꼽은 정 사장은 “자전거 문화가 발달한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전기 스쿠터 종류의 신제품이 나오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세계시장 석권을 위해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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