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초대석]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
[경기초대석]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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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풀어야 ‘기업 신바람’ 지역 경제침체 돌파구 마련 앞장

 


“부족한 저에게 회장 연임이라는 영광을 안겨 주신 동료 상공의원님들과 지역 상공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 경제의 최일선에서 회원기업의 대변자, 시정부의 경제 정책 파트너로서 경제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 기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방호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 21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김광식 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취임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08년 8월, 전임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이래 특유의 열정과 인화력으로 인천지역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

 

각종 규제로 기업들 하나 둘 떠나…백년대계 위해 전면 재검토 바람직

김 회장은 “인천지역 경제가 예전보다 활력을 잃고 있다”면서 취임 전 부터 “인천지역에서 창업해 성장하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었던 기업들이 하나 둘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수도권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가 문제”라고 지적하며“심지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경제자유구역과 낙후지역인 강화마저도 수도권 규제를 받는 실정이다. 수도권 규제에 대하여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와 도심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한 기업들이 저렴한 공장 부지를 찾아 지방이나 해외로 이전하면서 인천지역의 제조 역량과 고용 기반이 축소되고 지역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김 회장은 “수도권 규제를 탓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지역 경제 발전을 포기하는 것인만큼 힘들더라도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김 회장은 2008년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각계에 저렴한 공장 부지를 공급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관련업계와 함께 직접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규제와 접경지역 규제라는 이중규제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위축을 초래해 돌파구가 필요했던 강화군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강화군에 ‘인천상공회의소 산업단지 직접 조성’을 제안한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인천상공회의소와 강화군의 의지가 합해지면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시작됐고, 이후 인천시를 비롯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수요 업체들의 호응, 그리고 산업단지 개발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현대엠코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강화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인천 강화군 월곶리, 옥림리 일대 452,301㎡ 부지에 약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인허가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서 올 상반기 중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회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산업단지 개발과는 전혀 다른 실수요자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방식을 채택,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의 과다책정 등 각종 거품 요소를 완전히 제거해 저렴한 비용(원가)으로 최적의 공장부지를 실수요자들에게 제공할 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의 결과로 인허가 이전인데다 토지 보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70% 가량 분양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도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원사 체감할 수 있는 ‘실사구시형 서비스’

먼저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 변화를 지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가기에는 내부 역량이 부족하다”며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기업이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만들기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10년 전국 최초로 FTA활용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이 FTA 환경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지식재산센터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FTA활용센터나 지식재산센터는 우리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인천상공회의소는 다른 어떤 도시 보다 앞서서 이 같은 사업을 추진,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천지역 기업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해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실사구시형 서비스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문제이자 사회문제인 실업난 해소를 위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는 한편, 기업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분위기를 조성, 기업인들의 사기를 북돋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제 해결은 혼자 이루어 내기는 어렵다”며 지역 기업인·인천시민 모두의 협조와 격려를 당부한 김 회장은 “임기 중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조그만 디딤돌이라도 놓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나타냈다.

 

글 _ 김창수 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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