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ㆍ봅슬레이 ‘소치 기적’은 꿈이 아니다
컬링ㆍ봅슬레이 ‘소치 기적’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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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女 컬링팀, 세계 4강ㆍ아시아태평양선수권 우승 상승세

동계 스포츠 종목 가운데 불모지나 다름없는 컬링과 봅슬레이가 최근 잇따라 국제대회에서 금빛 낭보를 전하며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보는 종목으로 반등했다.

북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전유물 처럼 여겨졌던 컬링에서 한국은 여자 팀이 최근 2년새 전력이 급성장하며 첫 올림픽 출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 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신화’를 일군데 이어 지난 9월 중국오픈컬링대회에서 종주국 캐나다 등 세계 상위랭킹 국가들을 잇따라 꺾고 우승한 뒤, 지난달 1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3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고 있는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세를 몰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한국컬링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2인승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5차 대회 2인승서 파일럿 원윤종(28ㆍ경기도연맹)-브레이크맨 서영우(23ㆍ안양 성결대) 조가 우승한데 이어 지난 5일 6차 대회에서 김동현(26ㆍ서울시연맹)과 전정린(24ㆍ경기도연맹)이 금메달을 따내 단숨에 올림픽 기대주로 올라섰다.

두 종목 모두 국내 선수층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데다 제대로 된 훈련장 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 종목들은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동계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균 경기도봅슬레이연맹 전무이사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라며 “소치 다음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실업팀 창단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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