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탐방]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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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의료진ㆍ최첨단 장비 하늘의 뜻 받들어 인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이념에 따라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1년 개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난 13년간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1천병상 규모에 300여명의 의사와 700여명의 간호사 등 교직원 1천800여명이 종사하는 매머드급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31개 진료과, 16개 전문센터, 108개의 세부클리닉을 운영하며 의료진간 긴밀한 협진으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병원은 순천향의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원과 동시에 의료봉사단을 조직하고 부천을 포함 수 지역의 무료 진료는 물론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서부권 최고 ‘중증환자 진료기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으로서 그 역할에 맞는 ‘중증의료분야’의 특화를 추구했다. 그 결과 어려운 진료 분야에 있어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며 중증환자 진료기관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원 직후인 2002년 경인지역 최초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03년 진단이 어려운 담석 합병증 미리지 증후군에 대한 획기적인 진단방법 개발, 2006년 국내 최초 위암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연했다.

2007년에는 지역 최초 간이식을 성공했으며, 201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을, 2013년 외국인 환자 대상 간이식 수술을 각각 성공했다. 또한 2009년 타인종 비혈연간 공여자를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에, 2012년 경인지역 최초 반(半)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각각 성공했다.

최상의 의료장비·시스템 ‘환자 중심 진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과 장비, 시스템을 갖춰 ‘환자 중심 진료’를 펼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갖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검사시스템(TLAS), 동양 최초의 DDR, 광역 의료정보시스템(WAMIS) 등은 의료계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었다. 환자 진료를 위한 투자는 13년간 지속돼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토모 테라피, 최첨단 전신 암 진단기 PET-CT, 자기공명영상 MRI 등을 갖추고 최상의 진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환자에게 가장 편한 진료시스템을 구현하고자 내분비대사질환센터, 소화기병센터,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 16개의 전문센터와 108개의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및 클리닉에서는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환자가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one-stop 진료를 받도록 구현됐다.

해외 중증환자 ‘러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외국인 환자 대상 간이식 수술, 암 수술, 자궁근종 수술, 내시경 수술 등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중증질환에 대한 성공적 치료성과를 보여왔다.

그 결과 한해 1천2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찾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국제병동’을 오픈해 환자 편의를 증대했다.

국제병동 내에는 코디네이터 상주 공간이 설치돼 환자들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과 화상전화 등이 설치된 외국인 휴게실과 외래진료대기실을 마련해 호텔식 병원을 구현했다. 특히 화상상담실은 환자들이 귀국해서도 주치의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진료받는 외국인 환자들은 러시아 환자가 약 60%로 가장 많으며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몽골 등의 환자가 많다. 이 외에도 6개 대륙 44개 국가의 환자들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수소문해 찾고 있다.

나눔·베품 실천하는 ‘인간사랑’ 순천향 정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개원해인 2001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2001년 7월 결성된 의료봉사단은 개인마다 처한 환경은 다를지라도 의료 영역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도 매년 봄 인천시 장봉도에 소재한 성인지적장애인 수용 시설 ‘혜림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가을에는 부천시 주민들을 위한 ‘복사골 건강한마당 축제’에 참여해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의료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끝전떼기 운동, 봉사동호회 나눔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있다. 특히 연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성금 약 3천여만원이 경제사정으로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희망의 손길은 국경을 넘어 취약한 의료환경 속의 글로벌 이웃에게도 향하고 있다. 오랜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개원 초부터 결성된 한캄봉사회는 현재까지 10여년간 매해 여름 캄보디아 현지에서 수백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의사들을 초청해 1년간의 연수사업도 펼쳐 실질적으로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글 _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Interview] 이문성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원장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문성 원장은 부산출신으로 경북고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1989년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01년 부천병원이 개원하면서 소화기내과 과장을, 2007~2009년, 2012~2013년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편집위원, 학술위원,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 학술위원, 대한초음파학회 학술위원, 대한위암학회 재무위원, 대한장연구학회 간행이사를 역임했다.

이 원장은 위장관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장관 질환의 명의로 잘 알려졌다.

Q  취임 소감은.
A  최근 전국의 의료기관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인 한편 무거운 마음이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기관’ 을 목표로 하는 부천병원의 비전 2020의 달성에 책임감을 느낀다.

부천병원은 IMF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립된 ‘잠재력’ 있는 병원으로 신뢰가 바탕이 되는 1천800여명의 교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병원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Q  향후 병원의 경영 목표는.
A  우선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22% 정도인 A군 중증환자 치료 성적을 1년 내 25% 이상, 2년 내 30%이상으로 올려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치료기관의 기반을 다지면서 환자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중증환자 전용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의료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 올해부터 필수의료 보험확대,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및 각종 법령 변화에 따라 병원 운영의 막대한 손실이 예고돼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딪고 교육, 연구, 진료,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특화된 병원만의 장점을 개발해 생산적 의료서비스로 연결하겠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직원들로 구성된 TF팀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홍보·마케팅 분야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현재 부천병원은 의료진 및 시설의 수준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부천병원은 의료원 내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SCI급 논문을 등재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술법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

또한 부천병원이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

해외 환자를 위한 환자식 개발, 각종 문화행사 개최, 숙박시설 개선 등을 통해 부천병원이 단순히 병을 고치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 환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한국’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끝으로 교직원과 화합하고 소통하겠다. 부천병원은 개원 8년 만에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최고의 교직원들이 있다. 이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려 한다.

Q  끝으로 부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앞으로 부천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정(情)을 느끼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가꾸어 나갈 생각이다. 부천의 유일한 상급병원으로써 부천 시민의 건강 파수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순천향의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부천병원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글 _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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